최근 한 유명 아이돌가수가 자살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파장이 잃었다. 국내에서는 아직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우울감을 갖고 있던 한 팬이 아이돌가수를 따라 자살시도를 한 경우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자살자는 35명으로 2016년에는 13,092명이 자살했다고 보고되어졌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OECD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에서 최근에 벗어날 수 있었지만 여전히 OECD대비 두 배가 넘는 자살률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고질적인 자살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팔을 걷어부쳤다. 자살 예방 사업에 연간 42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 생보업계는 자살의 원인을 ‘사회적 현상’으로 보고,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에 초점을 맞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강에 설치되어있는 SOS생명의 전화/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제공

생보업계는 21개의 한강교량에 79개의 ‘SOS생명 전화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자살을 위해 한강 다리 위에 서서 마지막으로 생명전화기를 든 사람의 85%가 상담을 통해 위로를 받고 집으로 귀가하는 사례가 늘었다. 2011년 7월 개통한 생명의 전화는 자살시도를 하는 사람들에게 올해까지 6094건의 도움을 전달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2011년에는 100명에 달하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지난해는 11명으로 줄일 수 있었다.


농촌에 보급된 농약안전보관함/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제공

한강 교량에서 뿐만 아니라 시골 곳곳에서도 생보업계의 손길을 만나볼 수 있다. 농촌은 농약에 접근하기 쉽기 때문에 농약 음독자살이 많을뿐더러 심지어는 농약을 음료수인 줄 알고 마시고 죽음에 이르는 노인들의 사례도 많았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생보업계는 지난 2010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을 시행했다. 자물쇠를 채울 수 있게 만들어진 농약안전보관함을 51개 농촌지역에 1만개 이상을 해고 농약빈병수거함 또한 함께 보급했다. 농약안점보관함의 보급은 농약에의 손쉬운 접근을 맞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고 음독자살과 같은 사고를 원천 차단하여 자살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

한편 생보업계는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미술, 연극 심리 치료사를 파견하고 연극치료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