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굿네이버스 2017년 대학생자원봉사동아리 기자단 해단식'이 열렸다. 올해로 2기를 맞은 굿네이버스 대학생자원봉사동아리 기자단(이하 굿네이버스 기자단)은 굿네이버스 관련 활동을 기사로 작성해 홈페이지와 SNS 등에 게재하는 활동을 한다.

해단식은 조은승 전략사업부 부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조 부장은 “앞으로 기자단이 지역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활동, 나눔에 대한 문화가 안착될 수 있는 것, 아동권리 등을 많이 취재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 좋겠다”며 기자단의 앞날에 대한 기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승균 코스리 연구원의 굿네이버스 기자단의 활동 보고가 진행됐다. 이 연구원은 굿네이버스 기자단의 기사를 되짚어 보며, 기자단에게 왜 이 기사를 썼는지,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 연구원은 굿네이버스 기자단의 활동 보고를 마치며 “굿네이버스의 캐치프레이즈인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와 같이 활동을 하면서 기자단 스스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특강으로는 소셜벤처 ‘동구밭’의 노순호 대표가 맡았다. 동구밭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발달을 위한 소셜벤처다. 노 대표는 “소셜벤처의 목적은 사회문제 해결에 있다”며 소셜벤처의 목적을 정의했다. 노 대표는 타 장애인에 비해 발달장애인이 오랫동안 일하지 못하는 것의 원인을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능력 부족으로 보고, 이를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했다.

이에 노 대표는 서울 곳곳에 텃밭을 만들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텃밭에서 나온 농작물들로 만든 천연비누를 판매해 수익금을 창출한다. 노 대표는 “동구밭은 비누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다. 동구밭은 발달장애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사다. 그러나 동구밭이 경계해야 할 것은 비영리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매출원을 찾아 지속적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특강으로는 ‘굿네이버스 해외구호개발사업: 지역개발사업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서일원 기획사업팀 대리가 맡았다. 서 대리는 아프리카 등의 지역은 말라리아, 콜레라 등의 질병은 물론 식수, 식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굶주림 없는 세상, 이웃의 인권, 자립적 삶을 지향하며, 인종과 지역을 초월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한다는 미션이 있기 때문에 국내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해외 지역을 지원한다. 굿네이버스는 지역개발을 위해 식수위생, 교육보호, 소득증대, 보건의료 등을 함께 진행해 통합적 접근 체계를 갖고 있다.

서 대리는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마을 사람들로부터 문제를 찾아내고, 어디가 소외됐고, 어떤 문제가 중요한지 등에 대한 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NGO 활동이 끝난 후에도 지역사회가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참여와 자립을 강조했다.

이후 기자단의 활동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기자들은 기자단을 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앞으로 바라는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은지 기자는 "가장 좋았던 점은 소속지부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을 했다는 점이다. 또한 타 동아리와 달리 굿네이버스의 다양한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정은 기자는 "적은 만남이었지만 알찬 편집회의를 했던 것 같다. 굿네이버스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기사의 전문적 첨삭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활동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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