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 데이브 웨버(Dave Wehner)는 지난 12일 페이스북 뉴스룸을 통해 매출 기록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국제 본부가 아닌 각 국의 지사로 옮기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해당 국가에 세금을 투명하게 내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보인다. 이에 페이스북 코리아는 13일 한국 세무당국에 이를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페이스북 등의 다국적 IT 기업들은 해외에 본사를 두는 방식으로 정확한 매출 집계를 피했다.

다국적 기업에 징세하는 속칭 '구글세'의 도입이 유럽연합(EU)에서 검토 중이며 최근 애플은 유럽연합의 압박에 못이겨 17조원 가량의 세금을 아일랜드 정부에 납부했다. 다국적 기업들의 조세 회피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는 "각 지역에 매출을 신고하게 되면 페이스북 매출에 대한 투명성이 더 높아질 것이며, 2019년 상반기까지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페이스북의 정확한 매출과 수익에 대해서 파악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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