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리가 서울 광진구 자양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교육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2일과 26일, 27일 세 차례에 나누어서 이루어지는 교육 중 첫번째 교육이었다.

'생명의 약속' 이라는 큰 타이틀을 두고 총 네 명의 강사가 나와 세 가지 교육일 실시했다. 강사 겸 사회자에는 문학배 강사가 나섰다.

그는 "청소년 사회공헌 교육을 하고 있는 코스리와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하는 미래, 함께하는 청소년을 목표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전날에도 전남 고흥에 찾아가 교육을 했습니다"라며 본격적인 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김정렬 코스리 본부장/ 윤성민 기자

첫 스타트는 김정렬 코스리 교육 본부장이 나섰다. 'Signal and Promise 가지 않은 길' 이라는  제목으로 '신뢰의 리더십과 가치판단' 내용을 강의했다.

그는 처음 '배움'에 대해 언급했다. “배운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그릇이 되는 일입니다”라며 꼭 기억하길 당부했다. 이어 “이 그릇은 물을 담는 그릇입니다. 흘러오는 물을 담그려면 그릇이 낮은데 이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친구 후배에게도 배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릇이 되려면 이 그릇에 오물이 있으면 깨끗한 물이 담길 수 없습니다” 라며 “여러분들이 그런 그릇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잊지마세요. 배운다는 것은 평생 낮은 그릇이 된다는 겁니다.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깨끗한 그릇이 된다는 겁니디”리며 거듭 강조했다.

한편, 그는 본격적인 강의에서 나눔과 형평, 목표, 만남 등에 대해 말했다.

나눔과 형평에 대해 말할 때는 예를 들어 설명했다. 300억을 300명 학생에게 나눈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해야 적절한지에 관한 내용이었다. "똑같이 1억씩 나누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안에는 형편이 다른 사람이 존재한다. 가난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유한 사람도 있다. 어떻게 나누어야 잘 살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또 그런 사회가 오고 있다"며 개념을 설명했다.

또한, "목표는 시간과 현실과 이해가 되어야 합니다. 특정한 기한을 정해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고, 그것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여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를 설정할 때는 친구, 부모님, 선생님 등 주변인의 도움을 많이 받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남을 설명할 때는 여행과 독서를 강조했다. 여행을 통해 나와는 다른 삶을 만날 수 있고, 독서를 통해서는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독서는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만남을 통해 가슴속에 의미잇고, 소중한 것을 간지하기길 바란다"며 강의를 마쳤다.

강의를 진행중인 문학배, 최미숙 강사 / 윤성민 기자

두번째 강의에는 문학배, 최미숙 강사가 나섰다. 이들은 '기러기의 생존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들은 강의 시작과 동시에 동영상 하나를 틀었다.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의무경찰들이 다친 제비를 돌보다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동영상이었다.

동영상이 끝나자 문강사는 "여러분도 이처럼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길 기대합니다"라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들은 주로 새 소리를 들려주며 어떤 새인지 맞추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문제를 맞추면 선물을 주는 방식이었다.

최강사는 까마귀를 소리를 들려주며 "까마귀는 머리가 좋다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걸 얻는 방법을 알고, 또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 계획을 세울 줄 안다"라며 학생들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강사는 "까마귀와 백로는 겉과 속이 다른 반전이 있는 새입니다. 자양고 학생들은 친구들과 우정을 나눌 때 겉과 속이 같은 마음으로 대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남극 황제펭귄에 대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제목은 '허들링, 아버지의 눈물'이라는 제목이었다.

동영상은 펭귄의 부성애에 관한 이야기였다. 대부분의 새들은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숫컷은 떠난다.하지만, 황제펭귄은 그렇지 않다. 계속 새끼 옆을 지키며 새끼가 배가 고프면 기꺼이 자신의 위벽을 녹여 토해내 자식을 먹인다. 남극의 빙산에는 너와 나가 없다. 리더가 없어도. 공평한 필리아의 세계에서 살아간다고 끝마치는 동영상이었다.

이들은 "동물들에게 배웠듯이 여러분들이 오늘 배운 것을 가슴속에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강의를 진행 중인 김성철 강사 / 윤성민 기자

마지막 강의는 최미숙 강사와 김성철 강사가 나섰다. 이들은 '위기상화에서의 신호'에 관한 내용으로 강의를 했다.

그들은 우선 동영상을 틀어주며 강의를 시작했다.

적진에서 스텔스기에 의해 공격당한 동영상이었다. 노멘 레프트 비하인드 라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동영상이었다. 동영상 속 모습에는 공격당한 조종사가 구조요청을 했지만, 구조요청 신호가 잘 전달되는지 알 수 없는 긴박한 상횡이 연출되었다. 탈출한 조종사가 거울을 통해 구조 신호를 보내고 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나왔다. 구조원들은 조종사를 발견하고 비행기 날개를 흔들며 해당 조종사를 봤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김강사는 동영상에 나온 세 가지 구조신호를 알려줬다. 날개를 흔든 것, 메이데이라고 외치는 것, 거울을 사용한 것이다. 최강사는 메이데이는 프랑스에서 나온 말이다라며 구조신호 시에는 메이데이를 세번 외쳐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이들은 다른 신호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강사는 "거울은 구조 신호시 매우 중요하다”라며 거울을 구조요청 대상에 향해 빛이 반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또한, 신호용 거울이 없다고 해도 아무 거울이나 쓸 수 있다고 알려줬다. 구체적 방법은 왼손을 브이자로 올리고 거울을 눈과 목적물을 놓고 거울을 브이자 사이로 빛이 투과하도록 올리면 된다고 직접적으로 보여줬다.

이어 불을 피우거나, 조명탄을 터티리는 것, 손으로 X자를 표시해 알려주는 것, 옷이나 깃발을 이용하는 등 주변 사물을 이용하거나 신체를 이용해 보낼 수 있는 신호를 알려주었다.

그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주변에서 보내는 이런 신호를 들을 줄 아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진이나 등 자연 재해가 아니라 우울증이나 외로움의 신호를 듣기 위해서라도 귀기울여 경청하고, 따듯한 관심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