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가 ‘공유가치 창출’ 연례리포트를 공표했다. 연매출 88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최대 다국적 식음료회사인 네슬레는 영양, 물, 농업발전 등 3개 주요 영역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리포트에서 네슬레는 처음으로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래지향적 약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020년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힌 네슬레의 목표는 최근 작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해까지 네슬레는 전세계적으로 물 보전 프로젝트 시설에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또 2020년까지 신뢰할 만한 농업, 제품, 소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5억2800만달러를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네슬레는 식음료회사로는 처음으로 전세계 16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건강과 삶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UN의 ‘Every Woman and Every Child program‘과 파트너가 됐다.

폴 불케(Paul Bulcke) CEO에 따르면 업데이트된 네슬레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아젠다’에서 차이점은 회사가 막연한 포부 대신 측정가능한 ‘명확한 단기목표’를 수립했다는 점이다. 회사가 2020년이전에 혹은 2020년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힌 목표들은 다음과 같다.



  • 2015년까지 생산물의 톤당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의 35% 수준으로 감축하기

  • 당초 계획을 2년 앞당겨 올 연말까지 100% 지속가능하고 인증받은 팜오일 수급하기

  • 2015년까지 생산물의 톤당 물사용을 2005년의 40% 수준으로 감축하기

  • 모든 어린이 식품에 대해 2015년까지 네슬레의 영양재단 규범 충족하기. 모든 어린이 및 가정용 제품에 대한 가이드 제공하기.

  • 2016년까지 모든 제품에 일일 권장량을 자세하게 표기하기.

  • 2016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가임여성을 대상으로 영양을 강화한 식제품을 2000억 인분 공급하기


물론 네슬레가 다가오는 10년동안 펼쳐질 이런 약속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얼마나 투명하게 진행할 것인가는 큰 의문이다. 식품이나 포장소비재 회사 가운데 유니레버는 ‘지속가능한 생활계획’의 기준을 높게 세웠고, 사회적 환경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 네슬레가 맞닥뜨린 도전은 거대하다. 어떤 기업이라도 복잡하게 뒤엉킨 공급사슬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새로운 목표는 소비자들과 글로벌 영양 활동에 유익하다. 이 회사의 경쟁자들이 비슷한 약속을 하도록 압박을 가해야한다.

이 글은 CSR 전문 매체인 Triple Pundit 칼럼니스트 Leon Kaye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출처
http://www.triplepundit.com/2013/03/nestle-promises-shared-value-nutrition-water-rural-development/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3-03-19 14:59:30 CSR현장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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