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전자투표제를 시작했다.

SK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가 총회에 나오지 않더라도 인터넷으로 의결하는 전자투표제를 시작하기로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주식을 가진 사람들이 의결권 행사를 편하게 하려고 전자투표제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외국에 나가 있거나 다른 일정이 있어 총회에 나가지 못하거나 여러 업체가 동시에 주총을 개최해 출석이 힘들 때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상법을 고쳐 이사회 결의로 전자투표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SK는 앞서 지난 16년 주주 보호를 위한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를 만들어 주주 가치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투자, 합병 및 분할, 재무 관련 사항 등을 미리 검토하도록 했다. 지난 04년에는 사외 이사의 비중을 늘렸고, 지난 15년 통합지주사를 설립할 때 약속했던 배당 성향 30% 달성을 일찍 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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