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이 미혼모에게 임부용 속옷을 선사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비비안 제공

 

미혼모를 위해 사회 공헌 활동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미혼모는 부모에게도 버림받는 경우가 많은데 기업이 이런 미혼모를 도우면 부모가 버린 미혼모를 거두는 따뜻한 이미지 얻을 수 있다.

 

속옷 업체 비비안이 20일 미혼모에게 임신부용 내의를 줬다.

 

비비안은 이날 한국미혼지원네트워크에게 브래이저, 팬티 세트, 거들 등 임신부가 입는 속옷(150명분)을 선물했다.

비비안은 지난 1998년부터 마터니티란 이름으로 임신부용 속옷을 만들어왔다.

이정은 홍보마케팅실 사회공헌담당과장은 "부모에게조차 버림받은 미혼모들에게 속옷을 기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KB증권도 지난 9월 6일 양육 미혼모 가정이 스스로 서도록 격려하는 ‘KB 향기 담은 디퓨저’를 제작했다. 디퓨저는 화학적 원리를 이용해 확대 관에 향수와 같은 액체를 담아서 향기를 퍼지게 하는 인테리어 소품을 말한다.

KB증권 사원 200여 명은 양육 미혼모들이 경영하는 ‘꿈꾸는 공방’과 협력해 이 디퓨저를 직접 만들었다. 디퓨저는 앞으로 지역 보육 시설과 사회 복지 시설로 기부된다.

대구신세계백화점 사회공헌팀 역시 지역 미혼모 지원 시설인 가톨릭푸름터를 찾아 신생아 용품을 줬다. 이 신생아 용품은 대구신세계백화점 사원들이 직접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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