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재무적 정보, ESG 데이터가 도대체 뭘까?
비재무적 정보, ESG 데이터가 도대체 뭘까?
  • 권민수 기자
  • 승인 2017.12.19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어떤 개념일까? / 권민수 기자

비재무적 정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말한다. 기업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가 ESG에 관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보고한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는 기업이 공개해야 하는 ESG 요소를 제시한다. GRI의 지속 가능 경영 가이드라인 G4 기준에 따라 GRI가 기업에 공개하도록 권장하는 ESG 데이터에 대해 알아보자.

환경 : 기업의 투입과 산출에 따른 환경 영향 보고해야

GRI의 G4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환경 부분은 대지, 공기, 물, 생태계 등 생물 및 무생물 자연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다. 경영 과정에서 물, 에너지 등을 얼마나 투입했고 이에 따라 얼마나 많은 폐수와 폐기물이 발생했는지 등 투입과 산출에 관련된 영향을 다룬다.

투입은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한 원재료에 대한 내용이다. 투입한 물질의 총량이나 부피를 재생 가능한 원재료와 불가능한 원재료로 분리해서 보고한다. 또한 조직 내 에너지 소비량, 조직 밖 에너지 소비량, 에너지 소비 감축을 위해 노력한 것과 얼마나 감축했는지에 대해서도 보고한다.

산출은 온실가스 배출, 오존 파괴 물질 등 대기 배출, 폐수 및 폐기물 등에 관해 다룬다. 얼마나 배출했는지, 어떻게 처리했는지, 이와 관련해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관해 서술한다.

사회: 노동관행, 인권, 사회 등에 대한 책임 보고해야

사회적 측면은 조직이 속해 있는 사회 제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노동 관행, 양질의 일자리, 인권, 사회, 제품 책임 등이 있다.

노동 관행 측면에서는 노사 관계, 산업 안전 보건, 공급 업체의 노동 관행 평가 등을 다룬다. 예를 들어 신규 채용 근로자와 이직 근로자가 몇 명인지, 임시직∙시간제 근로자에게는 제공되지 않고 상근직 근로자에게만 제공하는 복리 후생이 얼마나 있는지, 업무에서의 질병 발생률은 얼마이고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근로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 보고가 포함된다.

GRI는 조직 내의 노동자와의 관계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공급 업체의 노동 관행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라고 여긴다. 이에 GRI는 기업이 공급망 내 노동 관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파악하고, 이에 대해 어떤 조처를 취했는지에 대해 밝히도록 권고한다.

인권 측면에서는 차별 금지, 성 평등, 결사의 자유, 아동 노동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GRI는 기업이 보고 기간 발생한 차별 사건의 수와 사건의 처리 단계 등을 보고하도록 유도한다. 단지 차별 사건의 발생 여부만 밝히는 것이 아니고, 기업이 사건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과정과 그 결과까지 밝히는 것이다. 또한 결사 및 단체 교섭의 자유를 침해한 경우가 있는지와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취한 조치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보고할 필요성이 있다.

더불어 아동 노동, 강제 노동, 원주민 권리 침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공급 업체를 파악해야 한다. 공급 업체와 인권 침해를 폐지하기 위해 어떤 조처를 취했는지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

사회 측면에서는 조직이 사회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룬다. 지역 사회에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지, 또한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진다. 기업의 경영 활동이 지역 사회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기업은 이를 평가∙모니터링하고 있는지, 이를 대중에 공개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답해야 한다.

또한 조직의 부패 위험을 평가하고, 조직의 반부패 정책이 근로자, 사업 파트너 등에 얼마만큼 전달되었는지 보고해야 한다. 부패 사례의 수와 성격 등을 보고하고 조직이나 근로자 등과 발생한 법적 분쟁과 결과를 보고한다. 이외에도 GRI는 기부한 정치 자금,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등에 대해서도 보고하기를 권장한다.

지배구조: 최고 거버넌스 기구의 역량, 역할, 성과평가 등 공개해야 

GRI가 제시하는 거버넌스 가이드라인은 조직이 최고 거버넌스 기구가 설립되는 과정과 구성을 비롯해 조직이 경제·환경·사회적 차원에 대한 접근과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조직의 거버넌스 구조는 물론, 조직 내 경제·환경·사회적 이슈를 책임지는 인사가 있는지에 대한 보고가 필요하다. 또한 최고 거버넌스 기구가 경제·환경 ·사회적 토픽에 관해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하는 과정을 보고해야 한다. 더불어 이러한 토픽을 조직이 얼마나 관리를 잘 했는지 성과를 평가해야 하며, 이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이 독립적으로 수행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도 요구한다.

GRI는 거버넌스가 투명한 절차를 거쳐 조직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보고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다양성, 독립성, 이해 관계자 참여 등을 기준으로 삼아 거버넌스 기구 구성원의 임명과 선정 기준을 보고해야 한다.

이뿐 아니라, 최고 거버넌스 기구와 고위 임원에 대한 보수 정책을 보고해야 한다. 보수를 어떻게 결정하는지, 보수와 관련해 이해 관계자의 견해를 어떻게 수렴하는지 등 보수 결정 절차를 비롯해 전체 근로자와 최고 연봉자의 연봉 중앙값 등을 비교해서 밝혀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식회사 데일리임팩트
  • 제호 : 미디어SR
  • 등록번호 : 서울 아 02187
  • 등록연월일 : 2012-07-10
  • 발행일 : 2012-07-10
  • 사업자 등록번호 : 774-88-00676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27 18층
  • 대표전화 : 02-6925-5037
  • 발행인/편집인 : 전중연
  • 고문 : 이종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균
  • 미디어SR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미디어SR.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