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코 홈페이지 시작 화면. /로베코 제공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14일 기관 투자가 의결권 행사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 제정ㆍ시행 후 최초로 글로벌 자산 운용사 로베코가 참여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로써 스튜어드십 참여 기관은 총 14사가 되었다.

로베코는 홈페이지에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공개하고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7개 세부 원칙을 지킬 것을 선언했다.

로베코가 준수하기로 한 스튜어드십 코드 세부 원칙은 ▲의결권 행사 및 주주 활동을 전담하는 GAO(Governance and Active Ownership) 거버넌스와 액티브 오우너십팀을 구성해 운영, ▲전 세계 주식뿐 아니라 채권 포트폴리오를 대상으로 관여 활동, ▲두 가지 유형의 주주 관여 활동(value engagement, enhanced engagement)을 통해 비재무 관련 이슈의 개선을 위해 노력 ▲의결권 행사 지침, 가이드라인, 이해 상충 방지 정책과 함께 투자 배제 정책을 제정해 공개하며 투자 배제 리스트를 공개 등이다.

로베코는 글로벌 자산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를 공식화했다. 로베코는 지난 1929년 설립된 네덜란드계 운용사로 올해 기준 2,670억 유로(약 342조777억3,000만 원)를 운용하고 있다. 로베코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와 '팩터 기반 투자'(Factor investing)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현재 전 세계 주요 연기금, 국부 펀드 등을 대상으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메리츠자산운용(이하 자산운용사), 하이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서스틴베스트(이하 자문사), 제브라투자자문,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기관투자가), 엔베스터, 유니슨캐피탈코리아, 이상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JKL파트너스, 'Dalton Investment LLC'(이하 해외 기관 투자가), , 'Oasis Management company, 로베코(글로벌 자산 운용사) 등 총 14사는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사이다. 참여예정기관은 자산 운용사 16사, 자문사 1사, 증권사 3사, 은행 1사, 보험사 2사,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총 53개사이다.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기관투자자 명단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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