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호 코스리 편집위원.

[이은호 코스리 편집위원] 이번 주엔 모두 58개 기사가 미디어SR을 장식했다. 기사들 가운데 영광의 클릭 1위는 ‘[추운 겨울, 거리의 노동자들] (1)메쉬코리아 부릉’(방대한 기자·14일 자)이었다. 다음은 기사 전체 내용.

“하루가 다르게 추위가 매서워지는 완연한 겨울이다. 13일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섭씨 영하 12도까지 곤두박질했다. 이런 살갗을 에는 추위에도 매일 다니는 거리와 도로에는 오랜 시간 추위와 맞서며 업무를 지속하는 외근 근로자들이 존재하고 있다. 업무의 특성상 도로를 누벼야 하는 배달 기사들과 전동카트를 타고 소비자들을 만나는 야쿠르트 배달 사원들이 대표적이다. 그들의 겨울은 어떠한지 외근 노동자를 위한 고용 기업들의 복지 활동을 알아봤다. ‘배송 기사들이 즐겁게 일하는 것이 고객 만족으로 돌아온다’는 상생 철학 아래 지난 2013년 설립된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의 부릉은 개인 식당은 물론 다수의 프랜차이즈 기업과도 제휴하는 배송 대행 업체다. 최근 배달 중개 플랫폼 서비스 업체인 푸드테크와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공격적으로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후략)”

요즘 겨울에 많이 이용해 이름이 익숙한 부릉이 어떤 사원 복지 정책을 펴는지 알려주는 기사라서 많이 본 것 같다.

이어 2위는 ‘정부, 사회적책임 강화로 공공조달 혁신 이룬다’(윤성민 기자·12일 자)이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부가 공공 조달에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혁신안을 내놨다. 정부는 지난 11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혁신 성장 지원 등을 위한 공공 조달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는 이렇다. 정부는 117조 원(GDP 대비 7.1%·2016년 기준)에 달하는 공공 조달 제도를 개혁해 사회적 경제 기업 우대, 근로 조건 보호 강화, 창업 활성화, 벤처·중소기업 지원, 신시장 창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후략)”

정부가 공공조달할 때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를 보겠다는 얘기 자체가 상당히 충격적이어서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듯하다.

‘삼성전자, 재생 에너지 사용 늘리는 전략 내년 발표’(윤성민 기자·11일 자)가 3위에 올랐다. 기사 내용은 이렇다.

“삼성전자가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전략을 내년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제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로부터 신재생 에너지 사용이 적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를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신재생 에너지 사용 정책을 내놓는 건 처음이어서 클릭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4·5위는 각각 ‘사회가치와 함께 주목 받는 오너들’(이은호 기자·11일 자)와 ‘이제는 기업이 LGBT를 말할 때’(박연경 기자·12일 자)였다. 전자는 남승우 풀무원 총괄사장 등 거론된 오너들이 매우 감동적이어서, 후자는 다른 언론이 잘 다루지 않던 성 소수자 스토리여서 많이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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