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길을 묻다'라는 제목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코스리는 지난 14일 '찾아가는 CSR(기업의사회적책임) 교육'을 서울 신사중 학생들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엔젤프렌즈 CSR' 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관련 교육 기관에서 시행하는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사례를 발표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교육과 강의를 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대담 형식의 강연과 영화를 통한 한국사 배우기, 생존게임을 통한 리더십 기르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담의 내용은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제시하는 대화로서 경제, 과학, 역사 등을 넘나드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대담을 통해 진행한 'Big Question, Big Thinking, Big History' /이정훈 기자

이 교수는 "삶은 짧지만 예술은 길다"라며 "짧은 삶 속에서도 각자가 생각하는 예술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토머스 에디슨의 명언인 '1%의 영감, 99%의 노력'을 인용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삶이 중요하다"라고 학생들에게 강조했다.

이에 여 교수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서 대담을 진행했다.

또한 토머스 에디슨과 테슬라의 이야기와 과학과 기술의 발전 역사를 이야기하며 "모든 영역은 연결되어 있으며 각자 서로 영향을 준다"라며 "각자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좋은 역량을 발휘하면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대담이 끝난 후 '영화, 한국사에 말을 걸다'라는 이름으로 박준영 문화 칼럼니스트의 강연이 시작됐다.

박 칼럼니스트는 일제 강점기를 다룬 영화 '대호',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 '인천 상륙 작전'을 소개하며 문화를 통한 역사관을 키우는 것을 소개했다. 더불어 그는 "역사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은 연출을 위해 실제와 다른 정보가 들어가 있기도 하다"라며 "모든 영화를 역사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박준영 칼럼니스트. /이정훈 기자

또한 박 칼럼니스트는 '어떤 영화를 봐야 하나'라는 질문에 "많은 영화를 봐왔지만 영화는 책과 비슷해서 많은 영화를 보는 것보다 좋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것이 훨씬 낫다"라고 대답했다.

강연을 끝마치면서 "우울할 때 보고 싶은 영화, 기쁠 때 함께 보고 싶은 영화, 연인과 봐야 할 영화를 따로 정해두는 것도 문화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삶에 문화 생활을 녹여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1부를 마친 후 학생들은 교사들과 음악 및 율동을 통한 스트레칭 시간을 가졌다.

음악 'Cups'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따라 하며 학생들과 함께 손뼉을 치는 시간도 진행했다.

신사중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율동을 통한 스트레칭. /이정훈 기자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길을 묻다, 생존의 리더십'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생존의 리더십 프로그램은 바다에 혼자 버려진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판단하는 '로스트 앳 시'(Lost at Sea) 게임을 진행하며 시작됐다.

'Lost at Sea'를 진행하는 김정열 코스리 교육본부 위원장. /이정훈 기자

학생들은 게임 실습을 해 위험 상황에서 행동 우선순위를 판단해보고, 이후 팀으로 행동 우선순위를 판단했다.

학생들은 게임 실습으로 '혼자 결정하는 것'과 '팀으로서 협력했'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우며 팀워크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Lost at Sea'를 실습하고 있는 신사중 학생들/ /이정훈 기자

몇몇 학생들은 각자 자기가 바다에 혼자 남겨졌을 때를 상상하면서 어떻게 일을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기도 했다. 동시에 옆 사람에게 물어보며 각자의 우선순위에 대해서 상의하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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