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빌 게이츠(맨 왼쪽)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제공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가 기후 변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파리협정 2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원 플래닛 서밋(One Planet Summit’에서 MS 창업주 빌 게이츠가 기후 변화 억제를 위한 통 큰 기부를 약속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럽연합(EU)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90억 유로(약 11조5,6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회의에 참석한 게이츠 창업주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향후 3년간 3억 달러(약 3,281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기부금은 세계의 가난한 농부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게이츠 창업주는 BNP파리바스재단과 아프리카의 농부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수 있도록 돕는 아프리카와 EU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원 플래닛 펠로십(One Planet Fellowship)’ 사업을 발표했다. 사업을 통해 재단은 600명의 젊은 연구자들에게 5년 동안 1,8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게이츠 창업주는 'One Planet Fellowship'은 농업이 가난에서 벗어나기에 가장 용이한 방법”이라며 "후 변화로 피해를 보는 전 세계의 농민을 돕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게이츠 창업주는 지난 15년 '유엔 기후 변화 정상 회의'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개발 및 연구를 위해 최대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15년 7월 개인 블로그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개인 재산을 투입하겠다”라고 밝히는 등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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