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2017 제1회 롯데 소셜밸류 크리에이팅 워크숍'(LOTTE Social Value Creating Workshop)을 열고 있다. /롯데 제공

롯데그룹의 사회 공헌 담당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2017 제1회 롯데 소셜밸류 크리에이팅 워크숍'(LOTTE Social Value Creating Workshop)이 지난달 2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렸다.

롯데가 사회 공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이런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크숍에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롯데지주 CSV(공유가치창출)팀 이석환 전무가 첫 번째로 발제를 맡았다. 이 전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기업 철학의 문제"라며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버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롯데지주 CSV팀은 '맘(mom)편한' 브랜드를 론칭하여 엄마의 마음이 편한 세상을 만드는 데 공헌하고 있다. 'mom편한 놀이터', 'mom편한 공동 육아 나눔터'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다음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문형구 교수가 사회 문제의 해결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백선희 교수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어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팀 이현승 팀장이 기업과 비영리단체(NPO)의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롯데제과 커뮤니케이션부문 배성우 상무가 다음 발제를 이어갔는데 그는 "우리가 그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돕는 것"이라며 수혜자와 시혜자의 처지가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롯데제과는 지진으로 피해를 본 경북 포항시 주민들에게 식사를 대신할 8,000만 원 상당의 과자류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다.

그리고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의 신대희 매니저가 발제했다. 그는 이 발제를 통해 롯데의 유통BU(Business Unit)의 사회 공헌 사례를 설명했다. 유통BU는 6월에는 나라 사랑, 9월에는 생명 존중, 11월에는 따뜻한 나눔을 컨셉으로 사회 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통BU는 최근 '릴레이 연탄 배달 캠페인'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활동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는 유니클로와 롯데슈퍼 등이 참가했다.

발제를 모두 마친 후 패널 토론이 이어졌고, 이후 사회공헌위원회 사무국 오성수 상무가 "그룹, 계열사, BU가 함께 '콜렉티브 임팩트'(Colletive Impact)를 창출해야 한다"라는 발언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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