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선수들이 중국 충칭(重庆)시 따핑(大坪)중을 방문해 축구를 가르친 후 학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제공

현대제철 여자 축구단 레드엔젤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 유소녀 축구교실을 열었다.

현대제철은 지난 5일 중국 충칭(重庆)시 따핑(大坪)중에서 유소녀 축구 교실을 열고 선수들의 기술 향상을 위한 지도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현대제철이 중국교육학회와 유소녀 축구 발전을 위해 체결한 '한·중 교류 업무협약(MOU)' 차원에서 2년 연속 따핑중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류는 중국의 '축구 굴기' 정책에 발맞춰 중국 내 유소녀 축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현대제철이 중국교육학회와 유소녀 축구 발전을 위해 체결한 '한·중 교류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따핑중에서 진행됐다.

레드엔젤스 최인철 감독과 소속 선수들은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등 본인의 포지션별로 따핑중 선수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축구화도 선물했다.

따핑중 축구단의 천잉펀 선수는 "올해도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선수들의 축구교실에 참가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라며 "선물 받은 축구화를 신고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따핑중은 지난 1991년 충칭시 최초로 유소녀 축구단을 창단한 학교로 30명의 선수가 국가대표의 꿈을 안고 기량 제고에 매진하고 있다.

최 감독은 유소녀 축구단뿐 아니라 인근 학교 축구 감독, 코치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도 벌였다. 최 감독은 이번 특강에서 선수단 관리, 팀 전술 등을 강의했다.

레드엔젤스 축구단은 이틀 후엔지난 7일에는 중국 최초로 축구학과를 개설한청두체육대를 방문, 축구발전기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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