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공급사슬에서 잔혹행위를 퇴치하는 시리즈의 출발이다.

미국에서 달걀을 낳는 암탉 대부분은 종이 한 장 크기의 철창에서 사육된다. HSUS(전미 동물보호협회 The Humane Society of the U.S.)는 우리안에 갇힌 암탉을 ‘축산업에서 가장 심하게 가둬서 키우는 동물 가운데 하나’라고 표현한다. 우리없이 키워지는 암탉은 맘껏 걷고 날개를 펼 수있다. 제대로 된 둥지에서 달걀을 낳는다. HSUS에 따르면 우리없이 키워진 대부분의 암탉은 보통의 닭들처럼 높은 곳에 올라가 쉬고, 모래목욕도 할 수 있도록 검증된 프로그램의 감독을 받으면 자란다.

글로벌 음식서비스기업인 아라마크(193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전세계 22개국 26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거대기업이다)는 미국내에서 우리없이 자란 암탉으로부터 얻은 달걀만 조달한다고 최근 공표했다. 회사는 ‘우리없이 자유롭게 키운‘ 암탉의 달걀만 전면적으로 조달하는 시기를 2014년으로 잡고 있다. 아라마크는 미국내에서 매년 3000만개의 달걀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약속은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회사가 웹사이트에 밝힌 대로 “꽤 많은 시간동안 아라마크는 고객이 원할 경우 ’우리없이 자란 암탉의 달걀‘을 제공해왔다. 실제로 고객들이 그렇게 생각을 바꾸록 도와주고있기도하다”

아라마크는 오는 2017년까지 자사의 미국내 돼지고기 공급사슬에서 ‘임신용 우리에서 키운’ 암퇘지를 추방하기로 하고 최근 이를 공표했다. 최대 식품서비스 회사가 HSUS와 공동작업으로 ‘철창없이 자란’ 암탉의 달걀과 ‘임신용 우리없이 자란‘ 돼지고기를 약속한 것이다.
“이런 약속은 우리 산업이 동물의 행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아라마크에서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담당하는 케이시 카치올라 시니어디렉터의 말이다.
HSUS의 조시 발크 기업정책국장은 “우리는 원자재 조달의 공급사슬에서 동물의 행복을 개선하려는 아라마크의 약속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라마크는 휴머니즘에 입각한 정책을 만들어내면서 동물은 물론 고객과 기업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보스턴의 베이커리체인인 오봉팽(Au Bon Pain)도 2017년까지 우리없이 자란 암탉의 달걀만 조달하기로 지난주에 약속했다. 현재는 전체 달걀의 25%만이 우리없이 자란 암탉의 달걀로 조달한다. 회사는 역시 2017년까지 돼지고기 공급사슬에서 임신용 우리를 퇴출시키기로 약속했다. 회사는 이미 임신용 우리 없이 자란 돼지만으로 소시지를 조달하고 있다.

2012년 1월 제출된 의회법안은 달걀 제조에 대한 국가표준을 만들고 있다. ‘달걀생산 검증법 수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통과된다면 양계용 닭이나 식용돼지도 일반적인 닭과 돼지처럼 일정한 공간에서 사육되도록 강제될 것이다. 법안은 2012년 2월 의회의 가축-낙농-가금류 소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아직도 처리를 질질 끌고 있다.

이 글은 CSR 전문 매체인 Triple Pundit 칼럼니스트 Gina-Marie Cheeseman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출처: http://www.triplepundit.com/2013/01/aramark-commits-sourcing-eggs-cage-free-hens/)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3-03-19 14:57:58 CSR현장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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