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오는 2020년까지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와 서민 지원 등에 9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은 지난 9월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신한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히며 포용적 금융에 박차를 가했다.

두드림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위 행장은 "고객의 성공이 은행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금융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적 기업·사회 취약계층 금융 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 ▲혁신 기업 투자 ▲사회 취약계층 직접 지원 등 크게 세 가지 부문에 15개의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은행이 개인 금융, 담보 중심의 안정적 영업에서 벗어나 사회 취약계층까지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금융상품 활용 돕는 '성공 두드림 Project S'

이번 프로젝트 대표 사업인 '성공 두드림 Project S'는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서비스 이용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성공 두드림 Project S'는 ▲성공 두드림 세미나 ▲성공 두드림 SOHO 커뮤니티 ▲성공 두드림 SOHO 사관학교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지원에 영업 노하우와 브랜딩, 홍보 및 마케팅 전략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금융문맹 없애는 '더 드림 사랑방'
금융 소외 계층인 노년층의 금융 문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노년층을 위한 노인복지관 환경 개선 사업 ‘더 드림(THE Dream) 사랑방 사업’ 및 금융 경력 보유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노인 대상 금융 교육에 나섰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지난 1월 발표한 ‘2016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금융 이해력은 66.2점을 기록했다. 특히 노년층의 금융 이해력이 낮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정한 금융 이해력 최소 목표 점수는 66.7점인데 60대는 64.2점, 70대는 54.4점을 받았다.

더불어 '다시(Dash) 두드림'을 통해 특수 채권 보유 고객 중 성실 상환자에게 13억5,000만 원을 지원하며 채권 성실 상환자의 재기에 힘을 보탠다. 이와 함께 새희망홀씨, 사잇돌중금리대출 등 중금리 대출에 3,000억  원을 지원하고, 소멸 시효 포기 특수 채권을 지속해서 감면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8월 현재 4,451억 원의 시효 포기 특수 채권을 소각한 바 있다.

지난 9월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성공 두드림 SOHO 사관학교' 수료 행사에 참석한 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과 ‘성공 두드림 SOHO 사관학교’ 1기 임주현 대표. /신한은행 제공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