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사회책임연구원은 5일 의원회관에서 ‘2017사회가치포럼’을 갖고 공공기관의 사회가치제고방안을 논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신철식 공사연회장 (사진중앙 )을 비롯해 홍일표 국회CSR포럼위원장 (우에서 세번째)과 이민화KCERN회장(사진 우끝), 김영기산업안전협회회장 (좌에서 3번째) 이종재 공사연부회장 (좌에서 두번째)등 공사연 이사진과 정재훈 KIAT원장(우에서 두번째), 김정열 코스리본부장 (좌끝)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정세균 국회의장,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실현 매진 해줄 것' 당부
신철식 회장, '법적 제도적 사회책임강화추세, 대책마련에 함께할 것' 밝혀

공공기관의 공익성과 사회책임활동 강화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회CSR포럼위원회 주최 사단법인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이하, 공사연) 주관으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정세균 국회의장 / 제공 :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사단법인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발족 기념으로 열린 '2017 사회가치포럼'에 참가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으나 정책 효과 달성은 의문이다. 오히려 양극화와 불균형만 초래 했다는 비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요구하는 23건의 법안의 발의돼 국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양극화 해소와 나눔, 배려와 상생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정책으로 구체화 되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은 긍정적인 기업 문화로 평가받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이 그 중심 역할을 해주길 당부하며 국회의 입법 지원을 약속했다.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 사진 : 김시아 기자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축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 지역균형발전에도 힘써야 한다. 현재 국회CSR정책연구포럼이 국회 각 상임위원회 속해 있는 공공기관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는 중에 있기 때문에 각 공공기관이 책임감을 갖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을 주최한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은 "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지역거점으로 제 기능을 다 하려면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산업육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필요한 추진 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해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김용진 차관은 축사에서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국정 운영의 핵심요소로 고려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도록 재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철식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회장 / 제공 :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이어 신철식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포럼에서는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지역 발전 방향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자 한다. 사단법인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의 발족 목적이 바로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류승한 국토연구원 산업입지센터장이 "지역균형발전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류 센터장은 "공공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극적 참여자에서 적극적 주도자로서의 역할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정주 환경 관련 요소를 조사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재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부회장은 "공공기관사회책임 관련 법안 및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과 정책이 줄을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문제는 기업경영의 핵심이슈로 자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법안은 통과가 임박해 공공기관의 경우 사회적경제기본법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법을 예의 주시해 경영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행사를 주관한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인가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신철식 광운대 이사장을 이사장 겸 회장으로 권원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김영기 산업안전협회 회장, 이남식 미래학회장,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회장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종재 상근부회장이 대표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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