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서 핀테크 기업 대표들이  밝게 웃고 있다. /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KB 이노베이션 허브(nnovation HUB)'에서 올 한해의 핀테크 육성 성과를 나누고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 간 제휴와 협력을 촉진하는 'KB 스타터 데이(Start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KB금융의 육성 업체인 KBStarters 36개 핀테크 기업 대표를 비롯하여 KB금융 계열사에서 핀테크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 본투글로벌센터를 포함한 10개 협력 기관 직원 등 총 80명이 참석하여 사업과 기술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KBInnovationHUB의 운영 현황과 KBStarters 육성 및 협업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술 분야인 양자 난수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인 이와이엘과 체인파트너스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와이엘은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 암호키를 만들어내는 초소형 양자 난수 생성기를 개발한 업체로 KBStarters 29호로 지정되었다. 체인파트너스는 KBInnovationHUB와 블록 체인 기술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새로 지정된 KBStarters 12개 기업의 사업 소개도 뒤를 이었다. KB금융 계열사와의 제휴를 계기로 KBStarters로 선정된 기업은 제휴 계열사 확대와 공동 서비스 개발의 의지를 드러냈다.

플라이하이(KB Starters 27호)의 소개 시간에는 해빗팩토리(KB Starters 14호)와의 업무협약( MOU)이 깜짝 이벤트로 체결되었다. 현재 KBInnovationHUB에 함께 입주해 있는 이 두 기업은 보험 분야 데이터를 시작으로 데이터 분석 및 상품 추천 모델을 공동 개발하여 내년 3월 베타 테스트 앱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협업하고 있다.

은행, 카드, 증권, 생명, 캐피탈, 데이터시스템 등 KB 계열사의 핀테크 실무 직원들은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뿐만 아니라 이후 이어진 자유로운 시간을 통해 현업 비즈니스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규모 미팅룸에는 기술 시연을 위한 부스도 마련되어 참석자들이 기술을 경험할 기회가 제공되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홈 소셜 로봇 기반의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아이피엘), 양자 난수 생성기 기반의 IoT 보안 인증 서비스(이와이엘), 신분증 진위 솔루션과 온라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플라이하이),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스탬프 플랫폼 서비스(원투씨엠)를 둘러볼 수 있다.

KBInnovationHUB는 금융권 최초로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인 패스트파이브와 제휴해 스타트업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 차별화를 실현하고, 입주사 및 협력 육성 기관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기술이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로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KB금융은 창업 기업의 육성부터 위기ㆍ실패 기업의 재도약 지원을 아우르는 무료 창업 컨설팅 서비스 제공 및 기업 고객 중심의 ‘KB 와이즈 컨설팅’ 제공을 통해 ‘생산적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은행에서는 지난해부터 양평동, 광화문, 서초동, 쌍문동, 사당동 등 서울 5개 지역에서 KB소호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예비 창업자와 창업 후 경영 애로 사항을 겪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무료 창업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이 컨설팅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로 별도의 KB소호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실질적인 창업 컨설팅과 금융 노하우를 접목해 제공하는 특화된 서비스로, 국민은행의 종합 상권 분석 솔루션인 ‘상권 정보 통합시스템’을 운영해 점포 입지 및 상권 분석뿐 아니라 창업 절차 및 인허가 사항, 각종 금융 상담, 자금 관리, 절세 방안 등 폭넓은 창업 정보 및 맞춤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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