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이 끝난 후 패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제공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는 지난 2일 세종대에서 'CSR(기업의사회적책임)과 프랜차이즈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논란과 불공정 거래 등으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산업의 위기 극복의 방안으로 CSR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첫 주제 발표는 이현 IMCSR 대표가 맡았고, 이어 윤남수 세종사이버대 교수의 사회로 이종덕 건국대 교수, 곽인실 KC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CSR이란 기업 활동으로 발생하는 인권, 노동, 환경, 공정 거래, 제품 책임 등 다양한 영향을 관리하는 것이며, 나눔이나 봉사 활동이 CSR 전부가 아니다”라며 “프랜차이즈 기업이 CSR 경영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확보할 수 있도록 CSR 인식 및 추진 의지, 전략 체계, 추진 조직, 성과 관리, 커뮤니케이션 등 5가지 핵심 CSR 거버넌스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를 주최한 프랜차이즈경영학회 이용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프랜차이즈 업계가 정부와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한 해였다”라며 “앞으로 학회 차원에서 CSR 경영 시스템 인증 도입 등을 통해 CSR 경영을 지원하고 촉진하여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랜차이즈 경영의 바람직한 롤 모델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프랜차이즈경영학회는 지난 9월에도 '2017 한국프랜차이즈 경영학회 심포지엄'을 개최해 상생 및 동반 성장에 대해 학계와 업계가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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