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 사업운영팀장이 강연을 통해 NGO 현장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사진 : 김시아 기자

아동 권리 보호 및 해외 구호 개발 사업을 이끄는 굿네이버스가 ‘2017 소셜 잡페어’에서 굿네이버스에 대해 궁금해하는 대학생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굿네이버스 이혜경 팀장은 맑은 미소로 대학생들과 인사하며 "굿네이버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면 앞으로 진로와 직업을 가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대학생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그를 맞이하였다.

이 팀장은 먼저 굿네이버스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였다. 그는 현재 굿네이버스가 하는 국내 복지 사업, 사회 개발 교육 사업, 그리고 국제 구호 개발 사업을 간단히 짚으며 굿네이버스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는 대학생들에게 비정부기구(NGO)가 어떠한 곳인지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간단한 설명을 끝낸 이 팀장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어떠한 점을 배웠는지에 대해 소상히 이야기하였다. 그는 "NGO 특성상 현장에서의 업무가 중요하다"라며 "현장으로 가면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모두가 눈에 띌 수는 없다"라며 "보이지 않는 조력자도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조직의 비전과 가치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이 팀장은 "조직의 비전은 자신에게 세뇌하는 것이 아니라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비전을 모르고 하는 업무는 진정성이 없고 자신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라고 지적하였다.

이 팀장은 발표가 끝나갈 무렵 '최근 NGO의 트렌드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투명성"이라고 답하였다. 그는 "어금니 아빠 사건과 같은 기부금을 악용하는 뉴스가 나올 때면 NGO 단체들은 긴장한다"라며 "왜냐하면 NGO와 같은 기부금을 받는 단체의 투명성을 의심하게 되면 기부금이 작아져 아이들을 돕는 데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굿네이버스는 홈페이지에서 투명 경영을 천명해 사람들에게 투명성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굿네이버스에서 일하기 위해선 남을 돕겠다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재무보고서 등 숫자를 볼 줄 아는 능력도 필요하다"라며 "그러기 위해선 관련 분야에 대해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면접에서는 본인만의 스토리가 필요하고 외워서 하는 대답보다는 본인 생각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이 자리에 있는 많은 대학생이 NGO에서 일하는 꿈을 꾸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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