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3년 전부터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가 선천적 안면 기형이나 정신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여는 ‘동그라미 캠프’를 지원했다. 그는 단순히 이 캠프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해 싱어롱을 벌인다.
그는 수술을 앞두고 불안감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활동도 했다. 최 대표는 작년 3월 분당서울대병원이 벌이는 ‘뽀로로 VR(가상현실)수술방 체험 영상’ 사업을 펼쳤다. 뽀로로가 어린이들에게 수술실 입장부터 마취까지 수술 과정을 설명해주는 영상으로 수술에 들어가지 직전 어린이들의 두려움을 덜기 위해 만들었다.
최 대표는 병원에 뽀로로 사용권도 기부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뽀로로’, ‘루피’, ‘포비’ 캐릭터로 입고 아이들을 맞게 한 것이다. 병원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려는 목적이다.
최 대표는 지난 10년부터 매년 2번 영아원에 ‘뽀로로’ 스케치북, 노트,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등 학용품도 선물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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