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회적책임(CSR) 정책연구포럼 위원장인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계의 추세에 맞춰 기업이 CSR을 내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CSR 축제 ‘2017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기업이 이미 세계적 추세가 된 CSR을 체계화, 내재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의원은 국회에서도 CSR 관련 입법들이 시행되며 CSR 활동을 장려할 것이라 말했다. 현재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해 입법을 앞두고 있다. 홍 의원은 "기업들은 사업보고서에 자기 회사가 어떤 CSR 노력을 하고 있는지 공개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자율시행이지만 앞으로 (CSR 활동을) 잘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CSR 장려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의원은 산업발전법의 개정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정안에 따라 정부가 5년마다 의무적으로 지속가능경영 종합시책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기업의 CSR 체계화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 의원은 기업에 기후변화에 관련한 활동을 활발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관련된 노력은 탄소 배출 감축과 기후변화로 인한 취약계층의 적응을 돕는 것, 이 두 가지가 중요하다"며 "기후변화는 기업들이 CSR의 한 부분으로서 관심을 두고 동참해야 할 이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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