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소셜잡페어 행사에서 홍아람 제노플랜 이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 김시아 기자

코스리는 지난 30일 사학연금회관 2층 세미나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비정부기구(NGO), 소셜 벤처 실무자들과 청년들이 만나는 ‘2017 소셜 잡페어’를 개최했다.

소셜 잡페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코스리가 주관하며, 기업 CSR 담당자, CSR 컨설턴트, NGO 사회공헌, 소셜 벤처 실무자들이 소셜 섹터 진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해 강연 및 토론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6명의 연사와 8개 소셜벤처 담당자,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백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승균 코스리 연구원은 개회사에서 소셜 잡의 개념과 소셜 잡페어 개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지만, 관련 분야에 조언과 정보를 주는 멘토들이 없어 고민하는 친구들을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현식 비즈테크파트너스 센터장(전 LG전자 CSR팀장)은 '기업 CSR 조직에서 일하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발표에서 기업이 바라보는 CSR과 CSR 담당자가 가져야 할 역량, 구직 활동에 대한 팁에 관해 알려줬다.

홍아람(전 EY한영회계법인 CSR팀장) 제노플랜 이사는 지속가능경영 전문 컨설턴트가 되는 데 필요한 역량과 업무에 관해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기본 역량으로 재무제표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핵심성과지표(KPI)와 같은 지표들의 이해도, 영문 리서치 능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종일 KT 지속가능경영추진팀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그리고 나의 일’이라는 주제로, 한국 CSR의 흐름과 현재 트렌드 그리고 KT의 프로젝트 사례를 설명했다.

굿네이버스 이혜경 팀장은 ‘발 현장 이야기’라는 주제로 NGO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현장에서 고민 중인 사안들에 대해 말했다. 이 팀장은 비영리 단체를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현 비영리 기관에서 다루는 이슈들과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과 같은 실질적인 팁을 전달했다.

끝으로 노순호 소셜 벤처 동구밭 대표가 발표했다. 그는 창업하기 전까지 기존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문제에 대해 어떻게 고민했고, 접근했는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연사들의 강연이 끝난 후, 강연자들과의 청년들의 Q&A 시간이 진행됐다.

Q&A 시간이 끝난 후에는 참석한 8개 소셜벤처 담당자들과 소통하는 테이블이 마련됐다.

소셜벤처와 소통하는 테이블에서는 농사펀드, 만인의 꿈, 스페셜아트, 오티비크리에이티브, 임팩트워커스, 째깍악어, 키즈크라우드, 팩토리얼 총 8개의 소셜벤처 실무자들과 청년들이 진로 및 필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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