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이 연구원] 세상과 사회의 많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더 좋은 세상으로 바꿔나가려는 사회적 기업 ‘베네핏’이 있다. 베네핏은 미디어, 잡지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도 담고 있다. 또한 웹이라는 플랫폼으로 소비자와 독자에게 참여를 촉구하고, 사회의 혁신을 알리고 있다. 베네핏 잡지는 사람과 기업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그들의 손으로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가만히만 있으면 세상이 바뀌나?’라고 묻고 있는 베네핏의 조재호 대표를 만났다.

Q. 베네핏 잡지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는 무엇인가요?
베네핏은 사회혁신의 주류화(Mainstreaming Social Innovation)을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회적 기업과는 달리 특정한 계층이나 사회적 문제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있어요. 사회에 퍼져있는 많은 문제들이 저희가 다루는 주제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영리영역, 공공영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여 바뀔 수 있도록 단초를 제공하고 방법론을 알리는 것이 주된 사업입니다.

Q. 시장에 있는 잡지와 달리 베네핏 잡지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이 있나요?
베네핏 매거진은 사회문제를 다루지만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보다는 그것에 대한 해결책과 전략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핵심적으로 두가지 축이 있는데 한가지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 두번째는 ‘지속 가능할 것’ 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베네핏 매거진은 임팩트 비즈니스 리뷰(Impact Business Review)로 제호변경을 하고 각 영역의 의사결정자들에게 레퍼런스가 될 만한 고급 콘텐츠를 다루는 매거진으로 전략을 선회하고 있습니다.

Q. 베네핏이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가 있나요?
최근에는 기업의 가치마케팅(Cause Marketing)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는 다양한 사례가 존재하고 최근 트렌드도 그렇게 이어지고 있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적용 된 사례가 많지 않아서 국내에 도입하기 쉬운 형태로 변형을 하는 것을 주로 연구하고 있지요.

Q. 기업과 같은 영리 섹터가 사회적 기업과 같은 비영리 섹터가 어떻게 협력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영리섹터가 가진 규모의 경제, 효율성과 비영리 섹터, 사회적 기업이 가진 가치지향성이 결합을 이뤄 낼 수 있습니다. 최근의 사회공헌은 영리섹터가 단독으로 진행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비영리, 사회적기업과 많은 협업을 이뤄가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이 사회공헌에 참여하면서 얻을 수 있는 신뢰도도 올라가고,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의 사업도 함께 발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혜자들도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가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Q. 임팩트스퀘어와의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앞으로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있나요?
임팩트 비즈니스 리뷰(이하 IBR)는 제 4섹터로 통칭되는 지금의 한정된 영역(사회적기업,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넘어서 기존의 영리 영역과 공공 영역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매거진입니다. 아쇼카의 빌드레이튼은 사회적기업이 대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회적기업가가 일하는 곳이 사회적기업이다’ 라고 얘기한적이 있는데 이처럼 형태에 국한된 사회 변화가 아닌, 모두가 체인지메이커가 되어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변화가 일어날 때 사회혁신이 주류화 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국내 40명의 사회혁신을 주도하는 교수진, 실무진과 해외 15개 단체와 파트너쉽을 통해서 콘텐츠를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제 4섹터를 넘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기존의 기업에 있으신 분들이나 단체에 있으신 분들이 만들어나가고 있는 사회적 변화가 큽니다.

임팩트 비즈니스 리뷰는 이러한 변화를 주류화 시키기 위한 매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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