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이 이웃 사랑 성금 기탁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이 내디딘 첫발은 나눔이다.

이 단장은 ‘2017년 연말 이웃 사랑 성금’을 모으기 위해 삼성의 각 계열사 대표들에게 성금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이 참여해 500억 원의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 단장은 “성금을 통해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2005년 6월 이래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삼성전자의 입' 역할을 해왔다. 언론, 사회 공헌, 마케팅, 광고 등의 삼성전자 홍보 업무를 총괄했던 이 단장은 홍보 업무를 떠나 삼성전자의 사회 공헌 분야를 총괄하게 됐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사회 공헌에 관한 각오를 밝혔다. 이 단장은 “사회 공헌 활동은 부수적으로 하는 선택이 아닌, 경영의 필수적인 부분이 됐으며 앞으로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뜻을 담아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공헌할지 깊이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단장은 “삼성전자가 상당한 규모로 사회 공헌 활동해왔음에도 삼성전자가 어떤 일을 했는지 뚜렷하게 떠오르는 게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라며 "성의 경영 이념, 가치 등을 담아 사회 공헌의 방향성을 연구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 이 단장은 "계열사마다 흩어져 있는 사회 공헌 활동 조직을 어떻게 정비할지 검토하겠다"라며 삼성그룹의 사회 공헌 활동 조직 재정비를 예고했다. 

이 단장은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에 대해 강조했다. 이 단장은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사회 공헌 활동의 가치가 내면화되어야 한다. 진정성과 일관성 있는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기업이 사회와 커뮤니케이션할 때 어떤 메시지, 어떤 가치를 담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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