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이 연구원] 새로운 벤처 사업을 시작할 때, 기업가들은 많은 선택의 순간에 놓여있다. 기업의 적절한 이름을 짓는 것에서부터 팀에 합류할 적절한 인재를 선택하는 것까지 고민할 게 많다. 이익과 사회적 목적을 같이 달성해야 하는 기업가들은 영리 혹은 비영리 중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경제적·사회적 가치는 동시에 창출될 수 있다. 많은 비영리 조직들도 핵심 자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상업적 비즈니스 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많이 창출하고 있고, 영리 기업들은 수익의 일부인 기부금을 회사 미션을 수행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다시 말하면, 영리 기업들은 자선적인 철학을 비즈니스에 적용시키면서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미국 제빵회사 Food For Life(http://www.foodforlife.com/)는 젊은 성인들에게 요리와 인생에 필요한 능력을 함양시켜줄 뿐만 아니라 자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교육 참가자들이 만든 음식을 대중에게 판매하도록 도와준다.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DC 사회혁신 프로젝트(DC social innovation project)는 혁신적인 지역사회를 위한 계획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고, 비영리 단체들이 행정적인 업무보다 그들의 미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재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SMS 전송 서비스인 SendHub는 그룹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기본 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더 많은 이미지와 문자를 넣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은 사용료를 지불하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한다. 고객들이 낸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료로 회사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동시에 지역 사람들과 지역 조직들은 중요한 정보를 무료로 공유할 수 있도록 공익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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