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남미의 어느 낙후된 마을에 전기를 공급할 새로운 방법을 찾았거나, 고향에서 유기농식품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생각해보자. 이렇게 세상을 좀 더 멋지게 만들 아이디어를 갖고있고 이미 어느정도 리서치도 마친 상태에서 앞으로 뭘 할지도 안다면. 이제 시작할 일만 남았겠지.

지난 2012년, 1000만명 가량이 소셜기업과 연계돼있었고 여기서 5조달러 이상의 수입이 발생했다. 당신이 사회적기업가로 활동할 생각이라면 ‘소셜창업은 기존 다른 벤처나 기술창업과 뭐가 다른가’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한다.

이제 실제로 도움이 될 조언을 하고자한다.

우선 당신의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실현할지 말지를 결정하기 위해 몇가지 중요한 질문에 답해야한다.

당신의 고객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당신이 제공할 수 있는가?
당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려는 사람에 대해 인구통계적 분석을 해보라. 그들이 사는 곳은 어딘가, 그들의 가처분소득은 얼마나 되나.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당신은 잠재고객에게 물어야하며 그 수단은 설문이나 포커스그룹 인터뷰, 지속적인 고객유형 재정의 등 시장조사일 것이다. 당신의 사업을 지탱해줄 고객들이 충분한가, 즉 당신이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의 전체규모는 얼마나 되는지를 생각해야한다.

당신의 가치제안(기업이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제공하는 이점 Benefit 의 총합)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당신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이점(benefits)을 생각해봐야한다. 당신은 남들이 넘볼 수 없는 장벽을 생각할 것이고, 이미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있는 다른 대체재들도 생각할 것이다. 추가적인 시장조사를 통해 타깃 고객들과 당신의 가치제안을 테스트하는 것을 잊지말아라.

당신의 가치제안이 고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있는가? 이는 높은 수준의 마케팅 질문이다. 핵심질문은 이거다. 고객이 당신의 브랜드를 보거나 생각할 때 떠올리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이는 확실히 당신의 브랜드가치와 제품의 정의에 영향을 끼친다.

당신은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기부나 자선에 기대어 무수익 사업을 하려는게 아니라고 가정하면, 당신은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한다. 아마 여러 가지 줄기의 수익원을 찾을 것이다. 대단하다. 그러나 그중 하나를 우선 골라 시작하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하라.(엄지손가락의 법칙 – 과학적 방법이 아닌 경험에 의해 알게된 법칙 : 3가지 이하의 수익원) 사업 첫해에 얼마나 돈을 벌 수 있을지, 그리고 계속해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생각하라.

돈을 벌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생산과 마케팅, 상품 및 서비스 판매 등 제반비용을 감당하기에 충분한가? 재무관리를 잘 모르더라도 대강 계산해서 생산과 판매에 필요한 비용은 알 수 있다. 당신의 기대수익과 비교해 긍정적이라면 계속 전진하라. 그렇지못하다면 처음으로 돌아가 당신이 돈을 더 벌 방법이 있는지, 또는 비용을 더 낮출 수 있는지 계산해봐라.

기가 질리는가? 걱정마라. 당신을 도와줄 원군은 많다.

Business Model Generation(http://www.businessmodelgeneration.com/) 이 사이트와 책, 어플리케이션은 당신의 사업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도와줄 것이다. 특히 MBA학위가 없는 사람들이 신규사업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을 빨리 얻는데 아주 유용하다. Lean Startup(http://theleanstartup.com/)과

4 Steps to the Epiphany(http://www.amazon.com/dp/0976470705/?tag=trippund-20)도 보라.

멘토를 찾아라. 멘토란 핵심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도와주고, 당신의 아이디어에 피드백을 해주고, 다른 자원들과 당신을 연결시켜주는 경험많은 기업가들이다. 네트워킹 이벤트나 졸업생모임, 친구나 동료, 가족 등을 통해 당신이 관심을 갖는 영역에 대해 관심이 많고, 지식도 있는 사람을 멘토로 찾아봐라. 멘토는 당신의 창업을 도울 훌륭한 멤버가 돼줄 것이다.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이나 액셀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 TechStars(http://www.techstars.com/) 같은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유행인데 소셜기업에 특화된 프로그램도 있다. 그린스타트(Greenstart http://greenstart.com/) 는 엑셀레이터 프로그램과 최대주주 지분교환방식의 투자를 통해 청정기술 사업체들과 협업한다. Local Food Lab(http://www.localfoodlab.com/) 은 지속가능 식품사업에 초점을 맞춘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이다. 그들은 서비스모델에 대한 수수료를 받고 사업참여자들을 위한 종잣돈 펀딩을 구성해준다.
Hub Ventures(http://onstartups.com/) 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사회적기업들과 일을 같이 한다.

그 다음은?
이런 질문들에 답을 한다면 당신은 2차 질문에 답할 준비가 돼있을 것이다. 당신은 얼마나 빨리 성장할 수 있고, 그러길 원하나, 그러기위해 어떤 투자를 받고싶은가, 경쟁자들을 어떻게 이겨나갈 것인가, 성공하기위해 어떤 전략을 세울 것인가 등등.

이 글은 CSR 전문 매체인 Triple Pundit 칼럼니스트 Shivani Ganguly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출처: http://www.triplepundit.com/2013/01/first-steps-launching-social-ven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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