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미지. /출처: StockholmResilienceCenter

지난 1987년 유엔 브룬트란트위원회(Brundtland Commission)의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지속 가능 개발'이란 개념이 “미래 세대가 충족해야 할 필요를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의 개발”이라고 정의되었다.

지난 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UN) 환경개발회의(CED)에서는 '유엔 의제 21'(UN Agenda 21)가 채택되면서 지속 가능 발전에 대한 정의가 구체화하였다.

지속 가능 개발에 대한 글로벌 실천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는 지난 15년 만료된 '새천년 발전 목표'(MDGs)를 대신해 같은 해 UN에서 채택한 의제이다. 오는 30년까지 이행하며, 환경, 경제, 사회의 세 분야에서 조화로운 발전이 가능하도록 17대 목표, 169개 세부 목표, 230개 지표가 만들어졌다.

지속가능올림픽 이미지. /출처: IOC지속가능전략요약보고서2017

리우회의에 참여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유엔 의제 1'이 수립된 지 3년이 경과한 지난 95년 올림픽 행사 진행과 관련 활동에 지속 가능성을 접목하기 위해 스포츠환경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엔환경계획(UNEP)과 협약을 체결하였다.

사회·환경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도 지속 가능한 개발과 번영을 접목하여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IOC는 지속 가능성이 행사 준비와 개최 및 사후 관리에서 일관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

IOC는 올림픽 개최지에 대해 "대회의 이익이 언제나 대회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손실보다 더 클 것"을 요청하고 있다.

IOC 자체적으로 5가지 지속 가능성 중점 분야에 맞춰 '오는 20년 지속 가능성 전략'을 수립하였고 현재 진행 중이다. 그 내용으로는 1.인프라와 자연환경 2. 자원 조달과 관리 3. 운송이나 이동 4. 인력 5. 기후 등에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또 오는 30년 만료되는 SDGs에 맞춘 전략도 계획했다. IOC의 지속 가능 올림픽을 위한 전략은 2년마다 바뀌는 올림픽 개최지에서의 지속 가능성 향상을 크게 도울 지침이 되고 있다.

자끄 로게 제8대 IOC위원장은 지속 가능 올림픽으로의 진전에 대해 “스포츠 이벤트는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환경과 경제를 창조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라고 언급했다. 아킴 슈타이너 UNEP사무총장은 “ 올림픽 운동의 변화로 미래의 대형 스포츠 행사의 지속 가능성의 수준이 일보 전진하였다”라고 말했다.

IOC 지속가능올림픽 5가지 전략. /출처: IOC지속가능성전략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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