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케이가 후원하는 '핑크 드림 도서관' 내부 모습. /메리케이 제공

메리케이가 후원하는 '핑크 드림 도서관' 내부 모습. /메리케이 제공

‘진정성’

사회 공헌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가장 의심받는 부분이다. 이는 그만큼 진정성이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 신뢰성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일회성이 아닌, 매년 지속해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는 기업들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화장품 기업들이 여성 소비자뿐 아니라 국내외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킨케어 브랜드 메리케이는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신아원에 35번째 ‘핑크 드림 도서관’을 열었다. 지난달 31일 34호점을 경기 구리시에 개장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후원하는 핑크드림도서관이다. 이 사업은 메리케이의 글로벌 사회 공헌 캠페인 '뷰티 댓 카운트(Beauty That Counts™)'의 차원에서 벌인 이벤트이다.

메리케이는 매년 한정판 사회 공헌 제품을 출시해 판매된 수익금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에 '사회 공헌 베이크드 치크 파우더'를 출시해 한 개 판매될 때마다 1,000원의 수익금을 기부하여 핑크 드림도서관에 후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07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유엔글로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들을 기업 활동 전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 중이다.

지난 00년부터는 설립 기금 전액을 출자해 만든 국내 최초의 유방 건강 비영리 공익 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해마다 열리는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을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저소득층 환자들의 수술 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또한 저소득 한 부모 여성 가장의 창업을 돕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생활건강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은 자연주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아프리카 빈곤 지역 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 공헌 캠페인 ‘희망의 망고나무’를 비롯해 아프리카 남수단 지역 주민들의 자립 교육 및 생활 지원을 위한 복합 교육 문화 센터 ‘희망고 빌리지’ 건립 등이 그 예다. 최근에는 한국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환경영화제인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를 공식 후원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한 '핑크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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