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초교 어린이들이 김진희 강사의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전소연 기자

[임명옥 기자]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전남 고흥군 녹동초교에서 '우정의 약속'을 주제로 '찾아가는 CSR(기업의사회적책임) 교육이 열렸다.

첫 강의는 ‘다 함께 부르는 새들의 노래’로 문학배·최미숙 강사가 진행했다. 두 강사는 까치, 까마귀, 파랑새, 원앙 등의 소리를 들려준 뒤 제주에서 낙오된 새끼 제비를 치료하고 자연으로 보내는 실황을 동영상을 통해 보여줬다. 새소리 알아맞히기 퀴르를 내 이를 맞춘 아이들에게는 선물을 주기도 했다.

이어 김진희 강사가 ‘오늘도 춤을 추는 꿀벌’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꿀벌의 종류와 꿀벌 한 마리가 채취하는 꿀의 양, 여왕벌과 일벌의 생김새를 알려줬다. 강사가 질문하면 알아맞히는 문답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고 실제 벌집을 가지고 와서 학생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다음 강의는 노소은·이면실 강사의 ‘싱어롱(Sing along)’이었다. 이와 함께 컵타 시범으로 분위기를 활발하게 바꾸었다. 3·4학년 각각 5명씩 참여하게 하여 함께 컵타를 벌였다. 노 강사가 직접 기타를 치며 흥을 돋우었다.

이어 최미숙·김성철·장상익 강사가 ‘시그널 앤드 프라미스"(Signal & Promise"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Signal이란 신호, 기호, 표시와 같이 표현하는 약속에 대해 알아가는 것인데 두 강사는 우정을 어떻게 나타내고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다양하게 보여주었다. 사랑의 표현을 어떻게 할지 옆의 짝과 함께 표현해보도록 하고 훗날에도 함께할 소중한 친구가 되기를 바랐다. 장 강사는 아이들에게 친근감 있는 만화로 나는 어떤 친구이길 원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바위에 새기라는 메시지를 주었다.

마지막으로는 백남신·신경아 강사가 ‘함께하는 추억 만들기’를 진행하면서 강의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특히 각자 소감을 발표하고 추억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었다. "다양한 새에 대해 알게 되었다"라는 친구도 있었고, "재미있었다"라는 친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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