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

마이크로소프트가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75% 감축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지난 14일 향후 10년 동안 1천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약속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파리협약에서 선언한 '2도 낮추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와 맥을 같이한다.

스미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서약은 다른 기업도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동참하고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라며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미래를 더욱더 지속가능하고 유익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라고 덧붙엿였다.

이 발표는 독일 본에서 열린 23회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나왔다. 미국이 파리기후협약을 철회했음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900개 기업과 함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We Are Still In(미국 정부 결정과 관계없이 파리 기후협약에 동참하겠다는 선언, 기업·시·대학 등이 동참했다.)" 선언에 서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9년 2012년까지 매출 단위당 배출량을 2007년보다 30% 이상 줄이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3년 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탄소배출권을 가진 최초의 기업이 됐다. 이를 기반으로 2013년에는 IT 기업임에도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개발, 항공 및 건물을 포함한 모든 부문의 개선을 통해 탄소배출제로(상쇄)를 달성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으로 에너지 사용을 20% 줄였다. 운영 비용도 절감했다.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6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래드 스미스는 인공지능 또한 탄소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견하며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는 기업과 정부가 건물, 운송, 제조, 농업, 전기 생산과 유통을 통틀어 더 스마트하고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지구를 위한 AI(AI for Earth)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혁신적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콘텐츠 파트너 서스테이너블 브랜즈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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