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우수기업 시상식 및 심포지엄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확대에 따른 기업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 김임근 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의 발표에 이어 짧은 토론이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김화진 서울대학교 교수는 "(오늘 발표를 통해) 기업 실무가 변화하고 있다. 1년 뒤 놀랄 말한 결과가 나올 것을 장담한다는 말을 들었다. 기업 실무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말로 토론을 열었다.?

김 교수는 먼저 연사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기관들은 우대를 받는다. 소통 측면에서, 일반 투자자들은 공시 정도 그것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일종의 정보의 비대칭이다. 이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다루어 나갈 것인지 말씀해 달라"

김임근 신한금융지주는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 간의 정보 비대칭?보완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시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공정 고시 제도를 통해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야 한다. 이런 중요 정보가 특정 투자자에게만 제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율공시 확대도 필요하다. 거래소에서 포괄공시제도를 조금 더 활성화해서 많은 정보가 공시를 통해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시 이외에 회사와 관련한 내용을 많이 공개해야 한다. 사회책임보고서,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런 내용을 충분히 게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신한은 홈페이지에 모두 올리고 있고 시장 참여자 모두가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신한은 실적 발표를 할 때 인터넷 생중계를 하고 있다"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는 이어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올리겠다. 하지만 자산운용사는 단기적 성과도 중요하다.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다. 어릴 때 동화가 생각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황금알을 꺼내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 재무적 조언 비재무적 조언을 통해서 계속 황금알을 낳게끔 할 것이냐의 문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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