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의 말이다.

그는 1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우수기업 시상식 및 심포지엄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확대에 따른 기업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20분간 발표했다.

최 대표는 "영국은 경영진에 대한 탐욕 이런 부문에 대해서 기관투자가들의 역할 차원에서 출발했는데 한국에서는 경영자가 재벌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강한 오너십 부문에 대해서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방안 정책 토론회가 있었고 한국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 국가들이 배당 성향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주주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에서 배당을 하면 세금을 내고 자산을 사면 세금이 없는데 배당을 하는 이유로 한국의 경우 개인투자자 평균 주식 보유 기간이 3개월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영국은 1.5년 미국도 9개월은 된다. "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꾸준히 배당을 하는 현금 흐름이 보인다면 배당성향의 증가와 동시에 한국에서도 장기 투자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 대표는 일본을 사례로 들었다. 일본은 일본공적연금(GPIF, Government Pension Investment Fund)을 중심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있으며  2014년 5월 도입해 2016년 6월 214개 기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따라 자사주 매입이 그게 늘고 배당 성향과 수익률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사외이사 제도가 다른 국가에 비해 정착이 덜 된 국가 중 하나였는데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통해 독립적인 사외 이사를 도입한 기업 수 비중이 98.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적 연기금 중심으로 반대 의결권 행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의안을 분석하는 대신경제연구소 서스틴베스트와 같은 전문 기관들이 증가하고 있어 외부 도움을 받아서 의사결정을 하는 케이스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영자를 감시하는 사외이사들에 대한 이슈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 의결권 행사를 할 겨우 기업가치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IR 활동의 강화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500명 이상 종업원 고용 기업은 의무적으로 재무재표를 공개하는 것 처럼 한국도 최근에 이런 이슈가 있었는데 여러 투자기관에서 점수화 하는 것을 투명하게 하고 기업들이 이런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ESG, 거버넌스까지 충분히 잘 관리되고 점수가 좋은 기업들의 가치는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라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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