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 / 사진 : 권민수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16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위원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기업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섰다.

송 위원은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업지배구조 관련해서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관투자자 수탁자 책임에 대한 원칙을 도입했고 기업지배구조원이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송 위원이 말하는 한국의 스튜어드십 코드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지침, 한경 경제용어사전)에 따른 기업 대응 전략 핵심은 다음과 같다. 다음은 그의 발표 내용을 요약했다.

주주와의 대화는 회사에도 유용하다는 점을 적극 인식하라!
우호 주주 확보를 통해 비생산적이니 경영권 분쟁이나 주주행동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효과적인 설득은 주주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운영을 이끌어낼 수 있다.

주주와의 대화에 능동적으로 임하라!
손실 평판 훼손 등의 문제는 발생 이후 사후적 대화는 효과가 떨어진다. 중요한 의사결정이 있을 때 협의를 해보는 등 대응이 필요하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충분한 정보를 주총 소집공고, 사업보고서, 기업지배구조 규정 등에 포함해라. 비재무 정보 등의 충분한 제공은 신뢰 제고의 기본이다.

핵심 주주에 대한 이해를 높여라!

핵심 주주들의 지분율과 평판을 고려해서 누구와 대화할지 정해야 한다. 최근의 의결권 행사 추이, 스튜어드십 코드 가입 여부 등을 공개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의결권정보광장 등을 참고하자.

주주와의 대화를 위한 정책과 매뉴얼을 만들어라!
무엇에 관해 대화할 것인가?, 누가 미팅에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과 원칙이 필요하다. 대화 이후 후속 조치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금지, 공정공시 등 법규 준수를 위한 절차를 포함해야 한다.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등 가이드라인을 잘 참고하라!
기관투자가들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개된 가이드라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해외 모범 규준은 다양한 기관들의 논의 결과로 만들어져 공통적으로 기관투자가가 요구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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