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G&A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11년은 S&P 500의 대부분 회사들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한 첫 해였다. 물론 보고서를 냈던 회사들은 그렇지않았던 경쟁사들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냈다.

‘2012 기업/환경, 사회, 거버넌스/지속가능성/책임 보고서- 중요한 것인가?’ 라는 분석 보고서에서 기업경영책임연구소는 S&P500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낸 비율이 2010년 19%에서 2011년 53%로 급격히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기업경영책임연구소의 수석부사장이자 파트너인 루이스 코폴라(Louis D. Coppola)는 “기업경영진과 이사회를 위한 교훈: 만약 당신 회사가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지 않다면, 귀사의 경쟁사들과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들은 거의 확실히 보고서를 발행할 것입니다. ‘따라잡기’에 대한 부담은 커질 것이고, 오랜 기간 보고서를 발행한 회사들은 동종업계 회사들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가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분석보고서는 또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행하는 회사들은 좀 더 많은 재정투자를 유치했고, 따라서 보고서를 발행하지 않은 경쟁사들보다 주주들에게 좀 더 많은 수익을 돌려줬다고 소개했다.

“재정자원, 인적자원, 자연 자원, 그리고 그들이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과 커뮤니티들에 책임을 가진 회사들은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높이고 경쟁사들과 동종업계 다른 회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효율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지속가능성과 재정적인 성과의 긍정적인 연관성을 인지하기 시작했으며, 재무전문가들에게 지속가능성 관련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예를 들어, 블룸버그(Bloomberg: 금융시장의 뉴스와 데이터, 분석정보를 서비스하는 미국의 미디어 그룹)사는 현재 31만개의 모든 터미널에서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고,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구글 금융 서비스, 기업 경영 정보, 주식 포트폴리오, 경제 흐름 뉴스 등을 제공하는 미국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 회사)사는 기존 금융지표와 함께 기업들의 탄소배출 순위도 제공한다.

기업경영책임연구소 회장 Hank Boerner는 “ 지속가능성 보고의 혜택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라고 말했다. Hank Boerner는 기업이 보고서를 발행하는 추세는 앞으로도 더욱 확연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지속가능성 보고의 혜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극명해지고 있고, 지속가능성 전략을 받아들이면서 생긴 장기적인 혜택과 성과에 대한 보고는 점점 숫자화하고 계량화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경영책임연구소뿐 아니라 GreenBiz Group(미국의 기업들에게 지속 가능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조사 기관)도 2011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행했던 회사수가 가장 많았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두 조사기관의 수치는 약간 달랐다. 수치의 차이는 선별된 자료와 원천에 있을 것이다.

기업경영책임연구소는 미국, 영국, 아일랜드의 GRI의 포괄적인 자료 협력사로서 GRI의 활동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사용했다. 또 S&P 500 기업들의 전체 리스트 중에서 추가적인 보고서를 분별해내기 위해 두 명의 경영학석사 후보자를 고용했다. “이 조사는 기업경영책임연구소에서 내부적으로 전문가들에 의해 수행됐다”고 Coppola 수석부사장은 TriplePundit에게 이메일로 답변했다. 반면 GreenBiz는 지속가능성보고서 데이터베이스 중 하나인 CorporateRegister.com의 자료를 사용했다.

그린비즈와 기업경영책임연구소의 분석 모두 GRI의 기업내용 공시지침에 따라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행한 회사의 숫자를 제시했다. 기업경영책임연구소는 167개의 회사, 혹은 S&P 500개 기업중 삼분의 일 이상의 회사가 GRI 내용을 포함하고 GRI 구조를 사용한 GRI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행했음을 확인했다. 추가적으로 13개의 회사는 GRI 구조에서 아이디어와 개념을 얻었지만 GRI의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다. 반면 그린비즈는 다소 보수적으로 104개의 회사가 2011년 GRI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어떤 수치가 더 정확한 지에 상관없이, 두 분석 모두 GRI 구조에 따라 이뤄진 보고서의 수가 극적으로 증가한 현상을 보여줬다. 또 유럽 기업에 비해 GRI 지침을 적게 도입했던 미국 기업들이 이렇게 변화하는데 GRI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음은 분명하다. Fortune 500(미국경제지 Fortune이 매년 게재하는 미국 및 해외 기업의 매출액 상위 500社 리스트) 내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새롭게 발행하기 시작한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분석들은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추가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행하도록 권고한다.

이 글은 CSR 전문 매체 Triple Pundit의 칼럼니스트 Harry Stevens가 쓴 글을 번역했습니다.
원문제공:http://www.triplepundit.com/2012/12/record-number-companies-issuing-sustainability-reports/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