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동항운유한공사가 '제6차 한국 청소년 중국 문화 탐방' 활동을 펼친 뒤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동항운유한공사 제공

위동항운유한공사가 한국 청소년의 중국 문화 탐방 행사를 열었다.

위동항운은 지난 9일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제6차 한국 청소년 중국 문화 탐방' 출정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위동항운은 현재 인천과 웨이하이(威海), 칭다오(靑島)의 카페리(여객과 자동차를 싣고 운항하는 배)를 운영하고 있다.

항운에 따르면 이번 탐방은 소외계층 청소년 38명과 인솔자 6명을 등 총 44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위동항운 카페리를 타고 중국 산둥(山東)성의 장보고 유적지와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군함인 정원함, 칭다오박물관 등 중국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최장현 사장은 출정식에서 “산둥성은 일찍부터 한국 민족이 왕성하게 활동했던 지역”이라며 “위동항운은 한·중수교 전인 지난 1990년 인천과 웨이하이애 카페리 항로를 개설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양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이번 문화 탐방 교류 행사를 통해 중국을 이해하고 많은 것을 배워서 향후 양국의 건강한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한 뒤 준비한 의류와 여행 용품 등을 줬다.

위동항운은 지난 12년부터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과 기초 생활 수급 가정, 소년 소녀 가장, 한부모 가정, 위탁 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여행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40여 명의 학생에게 '장보고 유적지, 손자병법성, 지하대협곡 래프팅 등 중국 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지난 11년 최장현 사장 취임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역 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강조하는 경영 방침에 따라 청소년 문화 탐방 행사를 비롯해 사내 매칭 그랜트 방식 모금 활동, 사내 동호회를 통한 봉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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