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영국 런던의 일간신문 가디언紙가 지적한대로 소비자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지난해 여름 음식쓰레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몇편 봤는데, 그중 하나가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라는 프랑스 다큐멘터리였다. 식료품점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을 거둬가는 사람의 인터뷰가 나왔다. 큰 쓰레기통에서 멀쩡한 음식을 찾아내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걸 보면서 난 눈이 휘둥그레졌다. “낭비하지 않으면 부족할 게 없다‘는 격언을 떠올리지않더라도 나는 음식쓰레기가 진짜 싫다. 이런 생각은 내 DNA에 녹아있다.

나를 포함해 모든 소비자들이 대형 쓰레기통에서 음식을 뒤질 생각을 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겉보기에 멋진 과일이나 채소가 실제로도 완벽하게 먹을만한 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소비자로서 우리는 완벽하게 생긴 제품을 원하는 속성이 있고, 겉모양이 엉망인 과일이나 채소도 맛이나 영양을 가졌을 거란 점을 이해하진 못한다. “영양많고 맛좋은 채소나 과일이 반드시 미학적으로 완벽한 것들은 아니란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않은 것들도 사서 먹을만하다”

새로운 UN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재미있는 과일(Funny Fruits)을 사도록 권장한다. 유엔 환경계획(UNEP)과 식량농업기구(FAO)은 지난달 ‘Think-Eat-Save’로 불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가 좀 우습게 보이는(겉보기가 좋지않은) 과일과 야채를 사서 먹으라고 한다.

가디어지는 소비자들이 제철음식 섭취 등 음식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제철마다 자라는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은 분명 대단한 장점이 있다. 제철 음식은 더 싸고 맛도 좋다. 가디언지는 이렇게 설명한다. “소비자들은 일년내내 모든 종류의 과일과 채소를 먹었으면 하고 바란다. 이런 욕망을 충족시키려면 그런 과일과 채소를 더 먼 곳에서 더 오랫동안 실어날라야 하며 이 과정에서 음식물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겨울에 캘리포니아에서 토마토를 먹으려면 멀리 남아메리카에서 공수해와야한다. 이렇게 멀리 수송되다보면 당연히 음식이 쓰레기로 버려질 위험도 높아진다“

‘Think-Eat-Save’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포함해 많은 팁을 준다.

스마트한 쇼핑하기 - 쇼핑목록을 만들고 즉흥구매를 피한다.
유효기간 이해하기 – 판매기한, 사용기한 등은 법적 제약이 아니며 안전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단지 사용하는데 최적의 시기를 제안할 뿐이다. 대부분 음식은 사용기한 전에 먹어야 안전하다.
냉장고속 음식은 다른 음식을 사거나 만들기 전에 다 소비하기
상하기 전에 신선식품이나 먹다남은 음식물들을 먹을 기회가 없다면 냉동해놓기
남은 음식물 먹기, 그것들을 활용해 새로운 음식 만들기

1년에 새로 생기는 음식물 쓰레기가 13억달러에 이르고, 전세계적으로 생산된 음식물의 3분의1이 쓰레기가 된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런 팁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이 글은 CSR 전문 매체인 Triple Pundit 칼럼니스트 Gina-Marie Cheeseman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출처 http://www.triplepundit.com/2013/02/consumer-side-food-w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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