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행복교복실버천사 오픈식'이 끝난 뒤 SK하이닉스 임직원과 매장 직원, 지역 학생들이 포즈를 취했다. /SK 제공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가 지난 7일 사회 공헌 사업 ‘행복 교복 실버 천사’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 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된 기부금을 활용한 프로젝트로 SK와 경기 이천시, 시교육청, 시노인종합복지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사업은 시내 중·고교에 설치한 교복 수거함과 행복교복센터 매장을 통해 수거되거나 기부받은 교복을 새로 수선해 새 제품의 1/10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사업엔 오랜 내공으로 숙련된 수선 능력을 갖춘 65세 이상 노인을 대거 채용했는데 지역 노년층 일자리 창출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저소득층 청소년 가정의 교복비 부담 경감과 자원 절약을 통한 환경 보호 공헌 등 각종 사회 문제를 줄이는 효과도 예상한다.

앞서 SK와 시는 지난 4월 24일 이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병돈 시장은 협약식에서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고가의 교복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SK를 비롯해 각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가 더 큰 행복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이 사업에 계속 투자해 회사를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라며 "교복 기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교에 ‘두드림 장학금’을 우선 할당해 사업 간의 연계 효과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8월 16일 SK하이닉스는 이천시에 'Do Dream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 / SK하이닉스 제공

‘두드림 장학금’은 저소득층·취약계층 아동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장학 사업으로 SK하이닉스의 행복나눔기금에서 출연된다. 지난 8월 16일 SK하이닉스는 이천시에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두드림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행복나눔기금’은 직원이 사회 공헌에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똑같은 액수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SK하이닉스는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임직원 봉사단 운영, 과학 영재 발굴을 위한 ‘하인슈타인’ IT 교육·장학사업, 결식아동을 돕는 ‘행복플러스 영양도시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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