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원 홍천군에 모듈 주택 6채를 기증했다. /현대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원 홍천군에 모듈 주택 6채를 기증했다. /현대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재난 위기 가정을 위해 '기프트 하우스 마을'을 조성했다.

현대는 지난 7일 강원 홍천군 태학리에 '기프트 하우스 시즌3' 차원에서 회사 자체적으로 만든 모듈러 주택 6채를 기증하고 집들이 행사를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으로 세 번째를 맞은 기프트하우스는 현대가 재난 위기 가정을 위해 벌이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주택 노후화가 심각해 재난 위기에 몰린 가정에 모듈러 주택을 지원하여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거 안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12월 충북 음성군 음성면에 네 채의 집을 기증한 이후 매년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경북 청송군, 경기 포천시, 전남 장흥군, 전북 진안군에 총 여섯 채의 기프트하우스를 기증했다.

시즌3를 맞아 기프트하우스은 레벨업했다. 내부 공간을 기존 21.6㎡(6평)에서 27㎡(8평)로 넓히고 원룸 형태에서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내벽을 투룸 형태로 변경했다.

특히 외장재를 변경해 단열 성능을 향상하고 외관을 기존의 임시 주거용 형태에서 안락한 집을 연상시키는 소형 주택 디자인으로 대폭 개선했다. 또한, 기프트하우스의 부지에도 신경을 썼다. 현대는 이번에 기증한 6채의 기프트하우스를 같은 부지 내에 배치했다. 소규모의 기프트하우스 마을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조금 더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 관계자는 "사회 공헌 브랜드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재해 위기 가정 구호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승락 군수와 박영진 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현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현대가 기증한 기프트하우스.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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