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GICO)가 청렴특강을 벌이고 있다. /GICO 제공

경기도시공사(GICO)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 방지 시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ISO26000과 ISO37001 도입

GICO는 국제적 수준의 윤리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7월 ISO26000(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 표준) 도입을 선언하고 연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GICO는 ISO26000 도입 후 반부패 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37001을 도입해 부패 척결에도 힘쓸 계획이다.

ISO37001를 인증받기 위해서는 뇌물 방지 정책 및 프로그램 이행, 뇌물 수수 위험성 평가, 직원의 뇌물 방지 정책 준수 상태 확인, 보고 절차 및 내부 고발 이행,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컴플라이언스 관리자 임명 등이 필요하다.

ISO37001을 도입하면 조직의 부패 위험성을 이해 관계자별로 분류하고 내부 감사, 경영 검토, 외부 이해 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경영 활동 모니터링 등을 이행하고 제3 인증 기관이 이를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투명한 업체 선정과 리베이트 방지 노력

GICO는 투명·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민간 사업자 공모 및 설계·건설 사업 관리 용역 업체 선정 시 평가위원회 구성에서 내부 위원을 전면 배제하고 외부 위원으로만 구성하고 있다.

또한, 도청 신청사 건립 공사 입찰은 도 감사관, 건설국, 건설본부와 함께 합동으로 '공정 입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여 진행한다.

계약 업체가 선정된 이후에도 관리를 꾸준히 한다. 페어플레이점검반을 구성해 공사의 불공정 행위는 없는지 분기마다 현장을 방문해 지도·점검한다. 각 공사 현장 관리 부서는 연초 제출한 청렴 활동 계획에 따라 반기마다 시공사 직원과 청렴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 청렴의식 강화 및 부패 경각심 제고

GICO는 임직원의 청렴 의식을 강화하고 부패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서약을 받았으며, 주요 테마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내부 청렴 붐업(Boom-Up) 간담회’를 벌였다. 나아가 청탁금지법 교육(12회) 및 부패 취약 시기 현장 점검(8회)을 대폭 강화하여 운영하였다.

올해 추석에는 청탁금지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선물 수수 금지 및 응대  요령”을 내용으로 한 부패위험주의보를 최초로 발령하기도 했다.

김용학 사장은 “ISO26000 도입 등 국제적 수준의 윤리 경영 시스템 구축을 비롯하여, 고객 지향적 윤리 경영 시책, 임직원 청렴 의식 강화 등 부패방지 활동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임직원 모두가 투명하고 청렴한,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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