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청소년환경총회(UNCCSD)안내문. /에코맘코리아 제공

유엔청소년환경총회(UNCCSD)는 오는 11·12일 서울대 멀티미디어동에서 2017년 총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공식 의제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다.

300여 명의 청소년 대표단과 의장단이 참여하는 이번 총회에는 청소년의 눈으로 전 세계적인 환경 위기에 대한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총회는 유엔(UN)과 공동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환경 총회로 미래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모의 유엔 총회를 경험하며 환경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청소년의 눈으로 글로벌 지구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총회의 참가자는 초교 4학년~고교 3학년 청소년으로,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 발전’에 대해서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 의견, 실천 사항, 해결 방안 등을 서술하는 1,000자 에세이를 토대로 선발되었다.

이번 총회는 UN과 국제 사회가 공동으로 선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17개 중 6개를 택하고, 그에 따라 나눈 6개 위원회를 중심으로 총회를 진행한다. 위원회는 주제별로 해양생태계위원회, 물순환위원회, 에너지위원회, 지속가능한도시위원회, 육지생태계위원회, 환경과건강위원회다.

모든 절차는 UN 공보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한다. 사전에 국가별 자료 학습을 비롯한 개회식, 본회의, 위원회 공식 회의, 결의안 작성·상정·채택, 폐회식까지 실제 UN 총회 방식대로다. 특히 올해는 총회에 앞서 청소년 대표단의 이해를 돕기 위한 워크숍을 행사 전 2회 개최했다. 지난 4일 서울대에서 1차 워크숍을 열고, 5일에는 각 주제에 맞는 '현장 탐방 워크숍'을 서울 노원구 도시 농업, 동작구 에너지 절전 마을 등에서 진행한다.

환경 단체 에코맘코리아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후원하고,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주최하며, 환경부·외교부·LG생활건강·주한미국대사관·주한유럽연합(EU)대표부·한국과총 등이 맡았다.

UNEP 본부의 환경 교육을 총괄 담당하는 모니카 맷데벳 환경정책이행국장이 방한해 총회 개회 연설을 하며, 마이클 라이터러 주한EU대표부대사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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