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산하의 비영리 자선 단체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가 미국의 인력 개발 비영리 기구인 굿윌(Goodwill)과 '굿윌 디지털 직무 교육'(Goodwill Digital Career Accelerator)을 런칭하기로 했다.

미국의 사회 공헌 분야 온라인 언론 트리플펑딧(triplepundit)은 6일 이같이 보도했다.

굿윌은 1902년 설립된 미국 매출액 2위의 비영리 단체이며, 크게 장애인 직업 재활과 기증품을 이용한 일자리 창출을 진행하는 조직이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이유: 디지털 실업에 대한 대책마련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에는 6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있지만, 그중 상당수가 디지털 기술 문제로 빈자리로 남아 있다. 기업 인사 담당자가 사람을 더 뽑고 싶어도 구직자가 직무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갖추지 못하면 이들을 쉽사리 채용할 수 없는 까닭이다.

구글과 굿윌의 직업 교육 훈련 프로그램 사업은 '기회의 평등'이라는 가치로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고자 한다. 정보 소외 계층이 직무와 관련된 디지털 정보를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정보들과 기술에 대한 요구 조건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이다.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범위

새로 런칭된 사업은 구글닷오알지의 100만 달러(약 11억1,550만 원)의 재정적 지원과 약 1,000여 명의 구글 직원의 봉사로 진행된다.

지원받은 금액은 먼저 굿윌 네트워크를 통해 얻은 데이터에 기반을 둔 필요한 디지털 기술 프로그램에 선정해 지원한다.

또, 지역 기반인 굿윌 조직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늘려 해당 프로그램을 미국 내 전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글 직원은 구직자의 커리어 코칭 업무와 디지털 교육 담당자를 교육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구직자에게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회사를 추천해주거나, 굿윌의 임직원과 트레이너를 위하여 교육 세미나를 운영하는 식이다.

프로그램 및 세부 계획

프로그램의 수준은 다양하다.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배우는 기초적인 수준에서부터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지원자를 위한 고급 교육 프로그램 과정도 개설된다.

이를 통해 약 100만 명 이상이 앞으로 3년 동안 디지털 교육을 받게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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