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제정 이후 최초로 투자자문사 제브라투자자문과 미국계 투자회사 달튼 인베스트먼트가 공식 참여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투자자문사 제브라투자자문과 미국계 투자회사 달튼 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 LLC)가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자문사 제브라투자자문은 자사 홈페이지에 수탁자 의무를 공개했다. 제브라는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에서 기술하고 있는 7개 세부 수탁자 책임 원칙을 모두 준수할 것을 선언했다.

제브라는 투자대상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분석하고 관계형 투자를 통해 기업 본질 가치를 추구하는 것, 지배구조 관련 사항 점검하고 내부조직인 투자위원회에서 이를 감안해 적절한 오너십(주주참여)의 방법과 전략을 결정하는 것 등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투자대상회사와는 서신, 전화, 대면 논의 등 방식으로 접근하되 필요시 홍보 채널 및 위임장 대결 등 적극적 관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달튼 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 LLC)는 미국계 투자회사로 자사 홈페이지에 한국어 스튜어드십 코드 준수 설명서를 지난 1일 공개했다.

달튼 역시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의 7개 세부원칙을 모두 준수할 것을 선언했다. 달튼은 이번 도입 이유를 "장기성장 중심의 가치투자 원칙이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기관인 만큼 앞으로 준법감시인과 위험관리위원회를 통해서 이해 상충 문제를 관리하고 공개하며 관련 정책은 윤리규정과 의결권 행사 정책 등에 반영하여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튼은 애널리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이 다양한 정보를 통해 투자대상 회사를 점검하며 회사는 이를 통해 지배구조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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