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월드와이드가 오는 14일 한국에서 최초로 여는 '2017 세계기아리포트(Global Hunger Report) 국제 행사'의 안내문. /컨선월드와이드 제공

컨선월드와이드는 한국에서 최초로 오는 14일 '2017 세계기아리포트(Global Hunger Report)' 국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기아 종식을 위한 새로운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아 문제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기구부터 기업까지 이해 관계자들이 현장 혁신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분쟁, 재해, 빈곤, 차별의 복합적 결과물인 기아 문제에 초점을 맞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장의 혁신 사례들을 공유하고, 한국의 새로운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기아의 불평등'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탄생한 이 행사는 세계 기아 문제 해결에 대해 협력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아일랜드 정부가 행사를 공동 후원했다. 행사에서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기조연설을, 줄리언 클레어 주한아일랜드대사가 축사할 예정이다.

핵심 세션은 '기아 종식을 위한 혁신' 시간이다. 이 세션에서는 기아와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기구, 정부, 기업, 비정부기구(NGO)가 각각 어떤 혁신을 진행 중이며 또한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이를 위해 임형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한국소장, 올리브 토위 컨선월드와이드 세계기아지수책임자, 이남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혁신사업실장, 임석환 CJ제일제당 CSV경영팀장이 연사로 참석한다. 각계의 활발한 토의와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손혁상 경희대 공공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코로고초 슬럼가에 있는 엠페사(M-PESA) 대리점에서 모바일로 현금을 받고 있는 모습. 컨선월드와이드는 케냐 슬럼가 극빈층의 생계 자립을 위해 한 사람에 매달 2,000케냐실링(약 2만 원)의 현금을 엠페사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 제공

'2017 세계 기아 현황과 과제' 세션에는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대표가 기아가 가장 심각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북한까지 지역별, 국가별 기아의 현황을 살피고, 서정민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장이 아동 기아의 위험을 이야기한다.

컨선월드와이드는 2006년부터 세계기아지수를 발표하고 기아 종식을 위한 협력의 틀을 제공해왔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세계기아원조(WHH)와 전 세계 국가들이 처한 기아 상황을 추적하고 기아 문제의 심각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10월 발표된 2017세계기아지수를 보면 조사 대상 총 119개 국가 중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최하위였다. 북한은 총 119개 국가 중 27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 기아 수준이 악화한 것으로 나왔다.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전 세계 극빈층의 기아와 빈곤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 본부는 아일랜드에 있으며, 지난 2015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사무소를 설립했다. 2016년 말 총 27개 극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6일까지 컨선월드와이드 홈페이지나 온오프믹스(http://bit.ly/2l6z6KJ)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2017 세계기아리포트 행사 안내



  1. 행사: 2017 세계기아리포트 (“기아종식을 위한 새로운 혁신”)

  2. 일시: 2017년 11월 14일 (화) 오후 1시~6시

  3. 장소: KT스퀘어 드림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8)

  4. 대상: 인도주의, 국제 협력, 사회 혁신 관계자 및 학생 200명(선착순/ 무료)

  5. 주최: 컨선월드와이드

  6. 후원: 외교부, 주한아일랜드대사관

  7. 신청: 11월 6일 (월)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 (http://bit.ly/2l6z6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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