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개발에 공헌한 여성들을 모델로 한 레고 블록을 출시한다. /레고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개발에 공헌한 4명의 여성을 장난감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레고그룹은 1일(현지시각), ‘나사의 여성(Women in NASA)’이라는 이름의 레고 브릭 장난감을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장난감은 미국 MIT뉴스 부편집장인 마리아 웨인스톡이 2016년 레고 아이디어스에 제안한 것으로, 1만여 명의 지지를 얻어 실제 상품으로 출시하게 되었다.

레고 아이디어스 상품은 관련 레고 홈페이지에 작품 아이디어와 사진을 출품해 1만 명 이상의 지지표를 얻으면 내부 심사를 거쳐 실제 제품화한다.

나사의여성 아이디어를 제안한 마리아 웨인스톡은 “과학, 엔지니어링, 기술의 시대에 선구적인 여성들은 획기적인 업적을 남겼음에도 저평가됐다”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NASA의 역사에 크게 이바지한 훌륭한 여성들을 재조명하고, 아이들이 이 레고를 통해 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STEM) 분야의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나사의여성에는 1960년대 아폴로 계획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 컴퓨터 과학자 마가렛 해밀턴과 허블 우주 망원경 개발에 공헌한 낸시 그레이스, 미국 첫 여성 우주 비행사 샐리 라이드, 미국 첫 아프리카계 여성 우주 비행사 메리 제이미슨의 미니 피규어가 포함된다.

레고는 제품 출시와 함께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브레이킹 바운더리(Breaking Boundaries)’라는 제목의 이 캠페인은 이름 그대로 아이들이 꿈을 가지는 데 틀이나 경계를 없애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캠페인은 레고가 운영하는 13세 이하 아동, 청소년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인 ‘레고 라이프’에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자신의 꿈과 나사의여성들 레고를 이용한 창작물을 공유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