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호의 SR 돋아보기] 참 멍청한 자가품질검사제도
[이은호의 SR 돋아보기] 참 멍청한 자가품질검사제도
  • 미디어SR
  • 승인 2017.11.01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은호 편집위원]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사태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맥도날드가 판매 적합 판정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감염된 패티를 시장에 판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국회 보건복지위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국정 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맥도날드 계열사인 맥키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대장균이 든 패티를 전국 400여 개 매장에 배포한 후 부적합 식품이라는 내용을 나중에 식약처에 보고했다.

더 큰 문제는 작년 11월 발생했다. 맥키코리아가 대장균이 나온 사실을 알고서도 지방자치단체나 식약처에 알리지 않은 채 1,036상자(14.1톤)를 매장에서 판 것이다. 이렇게 불법적으로 시중에 판매된 대장균 패티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62톤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해괴하고도 망칙한 일이 벌어진 이유는 바로 품질 검사를 기업에 맡긴 '자가품질검사제도' 때문이다.

축산물위생관리법과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품질 검사는 식품의 제조·가공 영업자가 스스로 하게 돼 있다. 또 품질 검사를 안 해도 식품을 유통할 수 있다.

제2, 제3의 맥도날드 햄버거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이런 황당한 법은 당장 바꿔야 한다. 대형 프랜차이즈와 대기업의 품질 검사는 선 검사 후 유통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식회사 데일리임팩트
  • 제호 : 미디어SR
  • 등록번호 : 서울 아 02187
  • 등록연월일 : 2012-07-10
  • 발행일 : 2012-06-18
  • 사업자 등록번호 : 774-88-006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676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53-1 대오빌딩 5층
  • 대표전화 : 02-6713-3470
  • 대표자 : 전중연
  • 발행인/편집인 : 전중연
  • 고문 : 이종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균
  • 미디어SR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고충처리
  • 보도자료 수신처 : press@mediasr.co.kr
  • Copyright © 2020 미디어SR.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