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제7회 베트남 문화축제'를 연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금호 제공

금호타이어가 지난 29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다양홀에서 국내 거주 중인 베트남 교민들을 위한 '제7회 베트남 문화 축제'를 후원했다.

이번 축제에는 응우옌부뚜 주한베트남대사 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 및 금호 관계자는 물론 국내 거주 중인 베트남 교민, 다문화 가정, 지역 주민 3,000여 명이 참석해 축제를 즐겼다.

주한베트남교민회와 주한베트남대사관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 체험 및 패션쇼, 한국과 베트남 노래 경연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행사와 베트남 초청 가수 특별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축제 현장에서는 금호의 캐릭터 또로와 로로가 등장해 사진 촬영 등을 함께 하며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금호는 베트남 빈증성에 지난 2007년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을 완공하고 2008년 베트남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 공장을 완공하며, 베트남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베트남 공장은 연간 400만 개 규모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아세안(ASEAN) 시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금호는 현지에서 빈곤 가정 및 시각 장애인 시설 지원 등 해외에서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금호는 국내에서도 지난 2012년 최초로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을 맺고 축제 지원, 교민회 사무실 및 한국어 교실 운영 등 베트남 교민의 국내 정착과 적응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13년부터는 매년 '한국·베트남 다문화 가정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실시 해고 있다. 올해 1월까지 국내에 거주하며 모국 방문이 어려운 베트남 다문화 가정 총 52가족이 그 혜택을 받아 고향에 다녀오기도 했다.

조남화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올해는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이라며 "앞으로 금호는 베트남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의 베트남 교민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해 양국의 우호 증진에 공헌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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