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영학회가 최고경영자대상을 준 뒤 수상자인 조웅래(왼쪽) 맥키스컴퍼니 회장과 상을 준 경영학회 남영호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공유 가치 창출'(CSV)을 위해 노력해온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대한경영학회(회장 남영호)가 주는 최고경영자대상을 받았다.

대한경영학회는 지난 28일 서울 건국대에서 '2017년 추계 학술 대회'를 열고 조 회장에게 최고경영자대상을 줬다.

맥키스컴퍼니는 충청에 공장이 있는 산소 소주 오투린(O2린) 제조 업체이고 대한경영학회는 전국의 경영대 교수들로 이뤄진 학술 단체다.

이번에 상을 받은 조 회장은 다채로운 지역 사회 공헌과 문화 분야 사회 공헌 활동 등을 해왔다.

그는 시민 건강을 향상하고 지역 경제를 키우기 위해 지난 2006년 대전 계족산에 14.5km 길이의 황톳길을 만들어 '맨발 축제', '맨발 걷기', '숲속 음악회' 등 다채로운 친환경 자연 치유 캠페인을 벌였다. 이 길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연속해서 들어가 1년에 100만 명 이상이 오는 관광 명소로 성장했다.

조 회장은 문화적으로 혜택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맥키스 오페라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을 한 해에 130여 차례 벌이고 있다.

맥키스컴퍼니는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 경영을 펼쳐 지난 2015년 한국노사협력대상 ‘중견·중소기업 부문’, 지난해 노사문화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조 회장은 “별로 한 것도 없는데 CSV 활동을 잘한 기업으로 선정돼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키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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