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책임 확산 및 사회적가치 제고 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기념촬영. / 제공: 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돕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 기업 특별대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확산을 위해 출시됐다. 특별대출은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환경산업기술원 환경경영평가 우수기업, 환경 분야 대표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업체당 대출 한도는 시설자금 300억 원, 운영자금 100억 원이다. 신청 기업이 지원 대상 기업으로 확인될 경우, 시중대출금리보다 0.6%포인트 우대해서 적용한다.

산은은 효과적인 자금지원을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업의 사회적책임 확산과 사회적가치 제고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이러한 산은의 특별대출상품은 현 정부의 사회적경제, 생산적 금융 확산 기조에 부응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역시 사회적기업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위한 주류 금융권의 대단위 투자에 목말라 했었다.

생산적 금융은 일자리 창출∙혁신기업 등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개념이며, 포용적 금융과 함께 현 금융위원회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

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는 “정부정책금융기관 중 사회적기업 상품을 내놓은 것이 처음이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계기로 이러한 상품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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