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리(KOSRI) 김정환 기자] 내가 “와”하며 탄성을 지를 보도자료는 거의 본 적이 없다. 하지만 2009년부터 1천만대의 휴대폰을 보상판매해왔다는 eRecyclingCorps에 대한 어제의 보도자료는 예외였다. 휴대폰 기기 보상판매계의 선두주자인 eRC는 Sprint사에서 나온 LeMay와 Radioshack사에서 나온 David Edmondson이 공동창업으로 2009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Edmondson은 지금 CEO이며 LeMay는 회장이다. eRC는 고객들이 새 휴대폰을 살 때 즉석 신용구매를 통해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eRC는 판매자들이 전자폐기물(e-waste)로부터 돈을 벌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상황은 누구나 뻔히 아는 고객과 판매자 윈-윈의 경우이다. eRC는 소매상이나 판매자들로부터 모은 중고기기로 무엇을 할까? 중고기기들은 “새 것 같은” 품질로 수리되고 재판매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중고기기들이 쓰레기장으로 가는 것을 막아준다.

1천만대 보상판매 기록 못지않게 주목할 부분이 있다. 이 회사의 휴대폰 보상판매는 매년 세배씩 늘어 2012년 한해동안 7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보상판매했다는 점이다. 2012년 eRC는 보상판매기기로 하루 2만대씩을 받아 2,255톤에 달하는 전자폐기물이 쓰레기장으로 가는 것을 막았다. 2009년에 설립한 회사치고는 나쁘지 않다. eRC는 10여개국에서 운영되고 있고 북미지역 7대 판매자 중 5개 판매자와 파트너관계에 있고, 유럽 판매자들이 몇몇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1만여개 이상의 소매점이 있다. 이 사업은 처음에 Sprint사 소매점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이후 Sprint사의 바이백(buyback) 프로그램은 보상판매가 40%를 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기념비적 기록들이 보면, eRC 보상판매 프로그램이 급등하는 기기보조금 비용을 상쇄하는 어마어마한 힘을 갖고 있음을 판매자들이 충분히 느끼고 있음을 알려준다”고 eRC의 CEO인 David Edmondson이 말한다.

전자폐기물 또는 e-waste는 특히 휴대폰에 있어서 큰 사회적 문제이다. 미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오직 10%에 불과한 휴대폰이 재활용되고 있으며, 미국의 가정집들에 사용하지않는 휴대폰이 10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람들은 매년 1억 3000만개의 휴대폰을 바꾼다. 보상판매 프로그램이 중요한 이유다.

eRC, 프리미어 자격을 얻다
지난 1월초 eRC는 본사가 위치한 Texas의 Irving에서 Responsible Recycling자격을 모두 얻게됐다고 발표했다. eRC는 R2와 RIOS가 “국제적인 전자기기 재활용업자 인증마크”라고 설명한다. R2와 RIOS는 기기보상판매자들을 위해 두 산업기준을 합친다. 이 자격을 얻기 위해 회사 본사는 NFS International Strategic Registration의 전반적인 외부 감사를 거쳐야 했다. eRC는 기기보상판매회사로서 처음으로 두 자격을 따냈다. 두 자격을 따낸 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 회사가 EPA의 기준을 따르면서 동시에 본국이나 세계에서나 친환경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격들을 따낸 것이 eRC가 최상의 업계기준에 따라, 친환경적 방식으로 영업하는데 목숨을 걸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Institute of Scrap Recycling Industries, Inc의 청장인 Robin Wiener씨가 말했다.

eRC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의 Green Mobile Award(친환경 휴대폰 상) 부문에서 종결자이고 끝판왕이다. eRC의 CEO는 올해 컨퍼런스에서 패널들 중 한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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